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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예성요양병원, 발달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1~2명 정규직 전환

근로 성실도와 직무 수행 능력 등 종합적 판단으로 최종 결정

  • 웹출고시간2022.11.29 13:34:01
  • 최종수정2022.11.29 13:34:01

발달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 중인 제천예성요양병원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예성요양병원이 요양보호사 보조사업 참여자 1~2명을 병원 내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제천장애인부모연대와 지난 28일 협의했다.

'2022 요양보호사 보조사업'은 국·도·시비를 지원받아 제천예성요양병원과 제천연대가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해 온 사업으로 총 8명의 발달장애인 근무자가 배치돼 식사와 보행 도우미, 말벗하기, 심부름하기, 주변 정리하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당초 업무협약 시 정규직 전환 논의는 없었으나 제천예성요양병원 측에서 먼저 근로자들의 근로 성실도와 직무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에 적합한 1~2명의 근로자와 하루 5~8시간의 정규직 근로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

병원 관계자는 "사업 초기 생각과는 다르게 참여자들이 굉장히 성실하고 맡은 바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모습에 정규진 전환 고용을 결정했다"며 "또한 이번 경험을 살려 앞으로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산월 회장은 "2020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장애인은 제조업과 단순 노무로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고용과 생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요양보호사보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남겨 준 제천예성병원에 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제천연대는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은 6~7명의 나머지 인원도 배치기관 확보와 취업 알선 등을 적극 추진해 발달장애인의 근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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