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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멘트 수송 차질 악화 전망

화물연대 총파업과 철도노조 파업 여파

  • 웹출고시간2022.12.01 16:32:46
  • 최종수정2022.12.01 16:32:46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 생산한 시멘트를 운송 중인 화물열차.

[충북일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과 2일로 예고된 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충북지역의 철도 물류 수송의 차질이 예상된다.

제천시(도담역, 입석리역, 쌍룡역, 고명역)은 한국철도 전체 물류 수입 중 약 35%를 차지하는 중요한 거점 지역이다.

시멘트 생산업체 성신양회(도담역)는 수색, 오봉 등으로 일 평균 7천t, 한일시멘트(도담역)는 수색, 오봉 등으로 일평균 6천500t, 한일현대시멘트(입석리역)는 초성리, 오봉 등으로 일평균 4천800t, 아세아시멘트(입석리역)는 덕소, 신탄진 등으로 일 평균 4천t, 쌍용C&E(쌍룡역)는 팔당으로 일평균 3천t 등 총 2만5천300t의 시멘트를 수송하고 있다.

2일 예정된 철도노조 파업이 이뤄지면 도담역의 경우 일 평균 18개 열차(360량) 중 3개 열차(60량), 입석리역은 일 평균 13개 열차(260량) 중 3개 열차(60량)만 운행할 예정이다.

쌍룡역은 일 평균 4개 열차(80량), 고명역은 일평균 3개 열차(60량)가 전부 운휴 예정이다.

총 38개 열차 중 15%만 운행할 예정으로 철도 물류 수송은 물론 그에 따른 수입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제천역에 정차하는 여객열차 역시 일 평균 58회에서 36회로 평시 대비 약 60%만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연대 총파업과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 동맥이 끊겨 산업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각 지역의 건설사들은 파업으로 인해 시멘트 수급이 불안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 고객사들이 위치한 제천시, 단양군, 영월군 등의 지역사회 역시 파업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코로나19 이후 기지개를 켠 지역경제가 다시 위축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재철 제천관리역장은 "화물 열차 운행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한다"며 "물류 수입의 빠른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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