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 십시일반 정성 모아 어려운 이웃에 도움
제천시 의림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운식(왼쪽) 위원장이 '희망2023나눔캠페인' 성금 109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 제천시[충북일보]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도로 결빙 사고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본보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9~2021년) 지역 내 도로면의 서리·결빙으로 인한 사고는 136건이다. 사상자는 231명이다. 같은 기간 눈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 58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사고 발생건수다. 보통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면의 서리·결빙은 주로 터널 입·출구나 그늘진 산모퉁이, 교량, 고가도로 위에서 나타난다. 일반 도로보다 온도가 낮거나 빨리 떨어지는 곳이다. 제설용 염화칼슘에 녹은 눈이 다시 얇게 얼면서 빙판이 생기기도 한다. 지역 내 각 지자체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등은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 예방작업에 나섰다. 청주시는 제설차 45대 등을 확보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 19개소·도로열선 6개소 등을 설치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도로가 얼지 않도록 제설작업 횟수를 늘렸다. 종전까지는 1회에 그쳤던 제설작업을 지난 2018년부터는 결빙의 우려가 있을 경우 3회까지 연달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블랙아이스는 얇고 투명해 맑은 날씨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도가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노숙인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도내 각 시·군에 114개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빈집과 교량 등 노숙 가능 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연계해 매달 두 차례씩 거리 노숙인 현장 구호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주정차 CCTV와 마을 순찰대 등 현장감시자원을 추가 확보하고 거리 노숙인들에게 라면과 핫팩, 마스크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방침이다. 긴급하게 주거시설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응급 잠자리는 시설 입소를 꺼려하는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도내 각 시·군의 모텔과 여인숙의 시설 이용을 제공하는 제도다. 순찰을 통해 거리 노숙인이 발견되면 곧바로 경찰이 신변을 각 지자체에 인계하고 지자체는 이들을 응급 잠자리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후 거리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시설 입소를 권유한 뒤 이를 거부할 경우 한파가 끝날때까지 응급 잠자리에서 생활하도록 지원한다. 청주 서문시장 인근 신신여인숙 등 도내에는 모두 8곳의 응급 잠자리가 마련돼있다. 이외에도 도는 도내 노숙인 보호시설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