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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01 13:42:37
  • 최종수정2022.12.01 13:42:37
[충북일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영동군의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9년 옛 물길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심천면의 영동천과 금강 합류부 일대를 선정했다.

국·도·군비 등 전체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금강 본류와 영동천이 만나는 지점 0.6㎞ 구간(심천면 약목~초강리)을 202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영동천 옛 물길을 복원하고 수질 정화 습지, 수생생물 서식지, 생태 탐방로, 관찰·교육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해 설계 등 용역비 2억4천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대상지는 현행 농지법상 농사 외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는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이다. 이 때문에 사업은 현재 표류하는 상태다.

군은 사업대상지를 하천구역(지방하천)으로 편입해 사업을 추진하려고 충북도와 협의하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또 절대농지 내 사업추진 불가 입장인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애써 국비 등을 포함한 예산을 확보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업추진에 앞서 제대로 사전 검토를 하지 않은 군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사업대상지를 하천구역으로 편입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중앙부처, 충북도와 성실하게 협의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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