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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저수지, 자연·사람 공존하는 생태하천

용두천 복원사업, 환경부 우수사례 장려상
수질 '좋음' 단계 상승·수생태복원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대상지 사전통보
2025년까지 8㎞구간 둘레길 조성 예정

  • 웹출고시간2022.12.04 15:29:06
  • 최종수정2022.12.04 15:29:06

청주시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효과.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저수지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청주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최종 평가에서 용두천 사업으로 환경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는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 중 사후관리가 우수한 하천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에서 최종 6개(최우수 1개·우수 2개·장려 3개) 사례를 선정했다.

청주시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오창 저수지에서 오창 가좌교까지 5㎞ 구간에 89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돼 지난 2018년 9월에 준공됐다.

사업을 통해 용두천 상류의 오창 저수지로 인해 단절된 생태계가 개선됐다.

보 개량과 어도, 생태수로 등이 설치돼 수생태계 연속성이 확보됐다.

시는 공사 완료 후 매년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4년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사업 이전보다 하천수질은 '약간 좋음'에서 '좋음' 단계로 상승했다.

식물과 동물상은 다양해져 수질개선과 수생태복원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오창 저수지를 중심으로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는 등 주민 만족도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창저수지는 지난 9월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대상지로 사전통보 선정되면서 시민 휴식처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5대5 매칭으로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호하면서 지역민들이 자연과 문화, 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국고보조사업 사전통보는 정부가 사업추진을 최종 확정하기 전 지자체에 지방비 부담(매칭)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통보하는 행정절차를 말한다.

사업이 확정되면 청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도비 12억5천만 원, 시비 12억5천만 원)을 투입해 총 8㎞구간의 오창저수지 둘레길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시 계획에 따르면 오창저수지 수변은 미래지농촌테마공원, 한옥마을, 캠핑장을 연계한 문화탐방로를 테마로 1구간(2.5㎞) 숲내음길, 2구간(5.5㎞) 수변바람길·전망대, 다리, 생태습지공원, 포토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민경택 하천과장은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무심천과 미호강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도심하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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