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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듣다 - 박덕흠 새누리당 국회의원

"책임감 있는 일꾼 선택하는 선거돼야"

  • 웹출고시간2016.02.04 19:13:02
  • 최종수정2016.02.04 20:41:20

편집자

충북일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4·13 총선을 전망했다. 도내 8개 선거구에서 40여 명에 달하는 예비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춰놓고 있는 가운데 총선의 의미와 쟁점 등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도 고민이 많았다. 대폭 강화된 선거법의 영향으로 자칫 선거법에 저촉될 위험성이 높은 내용은 철저하게 배제하기로 했다.
인터뷰 대상은 현역 국회의원 2명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 2명,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사무처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정치신인은 새누리당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정균영 예비후보다. 이들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태어나 형과 아우로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충북도당에서는 새누리당 이규석 사무처장과 더민주 박문희 사무처장을 섭외했다.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국회 선진화법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들의 꾸중을 듣고 있다"며 19대 국회를 평가했다.

박 의원 본보 설 특집 인터뷰를 통해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돼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안을 필요한 시기에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여야가 상생하고 화합해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충북의 경우 우리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충북은 더 이상 정치적 변두리가 아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캐스팅보트로 거듭났고, 경제적으로도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균형있는 충북 건설을 책임질 정당과 말만하는 '정치꾼 정당'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구도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 "청주권과 중부 4군, 남부 3군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다만, 여야가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잠정합의 했기 때문에 충북 의석수는 8석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천룰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공천 시즌만 되면 문제가 됐던 밀실공천을 없애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해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려됐던 여성, 청년, 장애인, 정치 신인 등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 60% 이상을 여성으로 하고 청년대표 등도 안정권에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야권분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유독 선거때만 되면 탈당과 연대를 반복하는 등 이해관계에 따라 흩어졌다 뭉치는 관행이 우리나라 야당의 현실이다"며 "간판이나 바꾸고 사람 몇 명 바꾼다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가는 그런 선거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분열이 새로운 개혁으로 비춰지지 않고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야권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지 않는다. 야당과 서로 상생하고 견제하며 일해야 하는 여당으로, 이제 분열된 야당의 모습까지 정치의 장으로 끌어 들여 책임지는 역할을 떠안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충북의 대표 공약과 관련해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 추진이 발표됨에 따라, 여야를 막론하고 중부고속도로 확장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통합 청주시의 안정적인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남부권 발전 방안도 충북 차원에서 주력해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덧붙여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대내· 외적인 경제활성화를 위해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충북 8개 선거구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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