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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듣다 - 신용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능력 있는 신인들 위해 정치룰 보완 필요"

  • 웹출고시간2016.02.04 19:04:02
  • 최종수정2016.02.04 19:21:20

편집자

충북일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4·13 총선을 전망했다. 도내 8개 선거구에서 40여 명에 달하는 예비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춰놓고 있는 가운데 총선의 의미와 쟁점 등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도 고민이 많았다. 대폭 강화된 선거법의 영향으로 자칫 선거법에 저촉될 위험성이 높은 내용은 철저하게 배제하기로 했다.
인터뷰 대상은 현역 국회의원 2명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 2명,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사무처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정치신인은 새누리당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정균영 예비후보다. 이들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태어나 형과 아우로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충북도당에서는 새누리당 이규석 사무처장과 더민주 박문희 사무처장을 섭외했다.
[충북일보] 새누리당 신용한(청주 흥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한국경제와 지역경제 회생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되는 앞으로의 4년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본보의 설 특집 특별인터뷰를 통해 "19대 국회는 국민들과 언론에서 '일 안하는 국회', '무능한 국회',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는 최악이었던 19대를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의원은 정쟁보다 국민을 위한 '정책'을 토론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국민을 위하는 '생활 속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국민과 더욱 소통해 국민이 바라는 정책이 입법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여야가 건전한 경쟁자로 상호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신 예비후보는 총선구도와 관련해 "이번 총선은 결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정당과 발목을 잡는 정당이 어디인지,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총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충북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힘이 있는 후보가 누구이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이뤄낼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평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역구를 253개로 7석 확대하고, 전체 의석수를 기존 300석으로 유지하면 현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과 인구유출이라는 지방의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지역 간 형평을 고려해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후보들의 정책이나 비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에 가까운 현재의 예비후보 선거운동 제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도 있다"며 "최근 새누리당내에서도 논란이 있듯 현재 룰 속에서는 신인들의 본선 진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본선경쟁력을 갖춘 능력 있는 신인들이 중앙무대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야권분열과 관련해 "충북은 다른 지역과 달리 국민의당 바람이 미풍에 그치고 있다"며 "충북은 그동안 야권분열보다 여권 후보들의 이탈로 새누리당이 어려운 선거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선거구도가 복잡해지면서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충북의 시급한 공약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것은 취업,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공약이다"며 "청주의 경우 청주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등 대형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지만, 결국 사업의 성패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민간투자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 기업유치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재계 중앙 인맥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국정경험을 통해 검증된 실물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또한, 한중합동청년창업단지 건설 등 청주공항 등의 인프라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경제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준비되고 검증된 실물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기업 CEO와 국정경험을 살려, 우리 지역의 취업,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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