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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듣다 - 변재일 더민주당 국회의원

"이번 총선 꼭 승리해 정부 경제실패 심판"

  • 웹출고시간2016.02.04 19:25:20
  • 최종수정2016.02.04 19:25:25

편집자

충북일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4·13 총선을 전망했다. 도내 8개 선거구에서 40여 명에 달하는 예비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춰놓고 있는 가운데 총선의 의미와 쟁점 등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도 고민이 많았다. 대폭 강화된 선거법의 영향으로 자칫 선거법에 저촉될 위험성이 높은 내용은 철저하게 배제하기로 했다.
인터뷰 대상은 현역 국회의원 2명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 2명,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사무처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정치신인은 새누리당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정균영 예비후보다. 이들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태어나 형과 아우로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충북도당에서는 새누리당 이규석 사무처장과 더민주 박문희 사무처장을 섭외했다.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국회가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줘야 하는데, 오히려 편을 가르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의원 본보 설 특집 특별인터뷰를 통해 "며칠 전, 당의 비대위원에 선임됐다. 당의 운영과 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결기관이다"며 "우리 정치가 팍팍한 국민의 삶을 보듬어 주고, 산적한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총선구도와 관련해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만든 장본인이다"며 "4년여가 지난 지금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사실상 폐기됐고, 이 결과 금수저·흙수저에서 보듯 소득불평등과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경제는 실패했다"고 단언한 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꼭 승리해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장기간 선거구 공백상태를 초래한 데 대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야 간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으로 합의가 된만큼, 최우선적으로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천룰과 관련해 "안심번호제도 도입을 위한 법이 통과돼 각 당이 경선에 원칙으로 삼은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상대적으로 신인에게 불리한 조직동원 경선, 당원매수 및 착신전환 여론조사 등의 문제가 해소되어 깨끗한 경선이 치러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인재영입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이고 참신한 인물들이 우리당에 들어오고 있다"며 "외교와 안보, 경제와 안전 등 각계를 망라한 우리당의 인재 영입은 비단 총선만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야권분열과 관련해 "분열할 경우,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 때문에 어떠한 방식이라도 힘을 모으는 지혜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총선공약에 대해서는 "도민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3% 중반 규모의 충북경제로는 도민 삶의 향상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도권규제완화를 막아내고,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선 고속화 사업,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선확충과 계류장 추가건설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 덧붙여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많은 공무원들은 변재일 의원에게 부탁한 사업은 예산 확보가 확실하게 진행된다며 '실력파·해결사'라는 별칭을 붙여주셨다"며 "충북의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중 2.6%인 8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일당백의 능력을 갖춘 중진 의원으로 맹활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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