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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력 추락…7년 연속 전국 최상위 '무산'

기초학력미달비율, 2009년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 깨져
중학생 '보통학력 이상' 학력 비율 순위도 5→8위로 하락

  • 웹출고시간2015.11.30 16:20:54
  • 최종수정2015.11.30 20:03:05
[충북일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7년 연속 전국 최상위를 유지하려던 충북도교육청의 목표가 무산돼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학력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가 30일 공시한 2015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자료를 보면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전국 1위를 달리던 충북지역 중·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올해 처음 2~3위로 추락했다.

중3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1.9%로 전국 17개 시·도 중 3위, 고2학생 비율은 1.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 1.1%이던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2014년 1.7%로, 2015년 1.9%로 매년 증가했고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2013년 0.7%에서 2014년 1.4%로 늘었다가 올해 1.1%로 소폭 줄었다.

이 부문에서 충북은 2009년 이후 2014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예산과 학력의 함수관계를 일정부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도교육청의 기초학력 제고 예산 규모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학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예산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성적과 함께 줄어들고 있다.

2013년 특별교부금과 자체예산을 합친 69억6천만원을 기초학력신장 사업에 지원했던 도교육청은 2014년 62억7천만원, 2015년 29억6천만원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 사업비(기초학력 부진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지원체계 구축사업)는 20억6천500만원으로 3년사이 예산이 70% 넘게 줄어들었다.

중상위권을 의미하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다소 떨어지는 추세다.

고등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90.1%로 올해도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중학교는 74.0%로 전국 8위로 곤두박질쳤다. 중학교 보통이상 학력 비율은 지난해 전국 5위였다.

중학교 보통이상 학력 비율은 국어 83.9%, 수학 66.9%, 영어 71.2%이고 고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7.2%, 수학 90.4%, 영어 92.7%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6월 23일 중3학년과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시행했다. 성취수준은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평가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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