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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세종시 고교

세종국제고 '보통학력 이상 100%',향상도도 전 과목 상승
보통이상 2위 한솔고도 세종국제고와 함께 기초미달 '0명'
개교 3년차 도담고는 보통이상 15.8% 상승, 수학은 23.0%↑
평준화 도입 시 통학, 학습 유해 요인도 성적에 영향 미칠 듯

  • 웹출고시간2015.12.07 17:59:56
  • 최종수정2015.12.07 19:45:16
[충북일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실시,지난달 29일 발표한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세종시내 고교 2년생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적이 향상됐다.

공부를 잘 하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83.8%보다 0.2%p 높아진 반면 '기초학력 미달'은 4.9%에서 3.3%로 1.6%p 떨어졌다. 신도시 지역에 외지 출신 학생들이 대거 유입된 게 주요인이다.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세종시는 물론 전국 국제고교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세종국제고교 전경.

ⓒ 최준호 기자
특히 전원이 '보통학력 이상'을 기록한 세종국제고는 전국 7개 국제고 중 유일하게 국어,수학,영어 3과목 모두 '성적 향상도(중3 당시와 비교한 지표)'가 상승, 주목을 끌었다. 또 신설 학교인 도담고는 세종시내 고교 중에서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됐다.

◇2위 한솔고도 기초학력 미달 '0명'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 세종시내에서는 전체 13개 고교 중 세종국제고교와 6개 일반고교 등 모두 7개 학교가 참가했다.

올해 문을 열어 대상자(2학년)이 없는 고운고교 등 4개 일반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하이텍고(특성화고) 등 6개 학교는 제외됐다. 그 결과 세종국제고는 세종은 물론 전국에서도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교에 속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응시자 101명)에 이어 올해도 전원(97명)이 '보통학력 이상'을 얻었다. 교과별 향상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수학 0.1%,영어는 0.4% 상승했으나 국어는 1.0% 하락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국어 5.5% △수학 4.1% △영어 4.6% 등 모든 과목이 상승했다.

'보통학력 이상'을 기준으로 할 때 세종국제고 다음으로 우수한 학교는 한솔고였다. 지난 2012년 신도시에서는 가장 먼저 문을 연 이 학교에서는 이번에 모두 197명이 응시했다.

그 결과 보통학력 이상이 98.0%(지난해 98.8%),기초학력이 2.0%(지난해 1.0%)였고 기초학력 미달은 1명도 없어 0%(지난해 0.2%)를 기록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명도 없는 고교는 세종시내에서는 세종국제고와 한솔고 등 2곳 뿐이었다. 한솔고는 교과별 향상도에서 수학은 1.3%,영어는 1.6% 향상됐으나,국어는 0.3% 떨어졌다.

1926년 문을 연 세종여고(구 조치원여고)는 세종시내에서 유일한 여고다. 신도시가 아닌 구시가지(조치원읍)에 있으면서도 '보통학력 이상' 기준으로 성적이 3번째로 우수했다.

등급 별로는 △보통학력 이상 91.0% △기초학력 8.8% △기초학력 미달 0.2%의 분포를 보였다. 이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이 지난해 1.5%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지난해(93.6%)보다 2.6%p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할 때 공부를 잘하거나 아주 못하는 학생이 모두 줄어든 반면 중간 정도 학생은 늘었다는 뜻이다.

◇통학 여건 좋은 도담고 성적 향상 '괄목'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세종시내 고교 중 지난애에 비해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도담고교 전경.

ⓒ 사진 제공=도담고교
이번 평가에서는 도담고교(2013년 개교)의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향상됐다.

이 학교는 전체 응시인원 192명(국어는 191명) 중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세종여고(91.0%)보다 불과 0.2%p 낮은 90.8%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등급 비율이 지난해(75.0%)보다 무려 15.8%나 상승,세종시내 고교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기초학력은 지난해 17.3%에서 8.2%, 기초학력 미달은 7.7%에서 1.0%로 크게 떨어졌다.

교과 별 향상도도 △국어 7.9% △수학 23.0% △영어 14.0% 등 모든 과목이 세종시내 고교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 이 학교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학교 바로 옆에 있어 학생과 교직원들의 통학(근) 여건이 좋다. 또 상업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 PC방,노래방 등 학습 유해 요인이 적다. 이에 따라 오는 시 교육청 방침대로 오는 2017년부터 고교 평준화가 이뤄지면 통학 여건과 학습 유해 요인 여부도 명문학교가 되는 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학교 관계자는 "인근에 아파트 입주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개교 첫해에는 학생이 대거 미달돼 교사들의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해부터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외지의 우수한 학생과 교직원이 많이 들어오면서 학생들 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1926년 개교한 세종고교(구 조치원고교)도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향상됐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71.6%에서 80.3%로 크게 높아진 반면 ,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7.1%에서 1.9%로 낮아졌다. 성남고교도 보통학력 이상은 63.8%에서 64.3%로 높아지고,

기초학력 미달은 12.6%에서 10.8%로 낮아졌다. 지난해 문을 연 아름고교는 보통학력 이상이 63.7%로 6위인 성남고보다 0.6%p 낮은 반면, 기초학력 미달은 9.5%로 성남고보다 1.3%p 낮 은 비율을 보이는 등 첫 평가치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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