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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큰 피해 없었다…나무쓰러짐 등 경미

소방신고 83건, 인명피해는 없어
제천 도로사면 붕괴 복구작업 진행중
벼 쓰러짐 등 농가 피해 19.7ha
항공편·철도편 등 순차적 정상화

  • 웹출고시간2022.09.06 17:39:40
  • 최종수정2022.09.06 17:39:40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내옥제방길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역대급 태풍으로 예보됐던 11호 태풍 '힌남노'가 다행히 충북에는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목전도 67건, 창문 파손 3건, 도로일부 파손 3건, 간판 파손 1건 등 모두 8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43분께는 비 영향으로 토사가 쓸려 내려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주택 바닥을 메웠다.

오전 7시 33분께는 영동군 추풍령면에서 계곡물이 불어나 외부로 나가지 못한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60대 여성 1명을 구조했다.

오전 8시 10분께 진천군 진천읍에서는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경운기 1대가 흙에 묻혔다.

또 전날 제천시 금성면의 한 도로사면이 붕괴돼 현재까지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호우로 수위가 올라간 청주시 흥덕구 미호강 작천보를 비롯한 다목적구장들이 물에 잠긴 가운데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들이 유입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도교육청 산하기관인 제주시 애월읍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의 현관 통로 천장 패널 2장과 태양과 패널 6장도 파손됐다.

일반 피해는 비교적 경미했지만 농가들의 피해가 컸다.

도내 119개 농가가 침수와 벼 쓰러짐, 낙과 등의 피해를 봤다.

피해면적은 19.7ha, 축구장 28개 면적에 달한다.

피해면적은 조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는 추가 피해 상황을 대비해 둔치주차장과 하상도로, 일반도로, 세월교 등 17개소를 통제중이다.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등 3개 공원의 67개 탐방로와 충주와 증평지역 야영장, 휴양림, 수목원 등도 일부 통제가 되고 있다.

이번 태풍기간 도내에선 212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37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203곳의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휴업을 한 학교도 18곳으로 조사됐다.

교통은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이날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전체 46편 중 22편만 결항됐고 정상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KTX와 일반열차들도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정상운영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상황을 유지중이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예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전날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는 이틀간 평균 103.3㎜의 비가 내렸다.

평균 순간풍속은 초속 12.2m에 달했고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던 보은지역에서는 초속 20.4m의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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