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6.08 15:33:16
  • 최종수정2014.06.08 15:33:14

유춘원

충북사회복지사 협회장

'네거티브 선거전'은 상대방의 약점이나 비리를 폭로하여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전략으로써, 과거 민주주의가 미성숙하던 시절 많이 사용되었으나, 21세기 들어 시민의식의 발달과 '네거티브'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오늘날 지향하자는 의견이 많이 있다.

2년전 대선 당시에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이정희 후보의 강한 네거티브는 오히려 박근혜 후보 진영의 마음과 민심을 결집 시켰고, 이는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하기도 하였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입건된 불법 선거 사범은 2111명으로 금품선거 459명(21.7%), 폭력선거 96명(4.6%), 공무원 선거개입 94명(4.4%), 불법선전 66명(3.1%), 이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던 불법 선거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사범으로, 지난 지방선거(24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700명(33.2%)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던 예비후보자들이 짧은 시간 경쟁이 과열되자 네거티브 등 자극적인 흑색 선전을 일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4.06.06. 서울신문>

이러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 하고 '네거티브'를 전면으로 내세운 상당수의 정치인들은 줄줄이 낙마 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시장 후보였던 정몽준 후보의 경우는 '농약급식' '박원순 후보 부인 잠적설'등 과거 정책에서부터 개인사까지 다양한 네거티브로 박원순 후보를 압박하였으나, 오히려 이러한 네거티브가 국민들에게는 피로감을 가져다 주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생각되어 진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정부 심판론' '책임론'등의 내세워 보수진영과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였으나,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보여진다.

'네거티브 선거전'은 더 이상 선거 승리의 깃발을 잡기 위한 유용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국민에게 피로감만 증가시키는 무모한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의 많은 정치인들은 '네거티브'가 트럼프의 '에이스'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하다.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상대 후보의 흠집 내기 저울질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이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번 6·4 선거의 각 지역 당선자나 후보들은 상대에 대한 비방 대신 따뜻하게 포용하고 인정하며 민의를 수렴하는, 선거 기간에 제시한 정책을 잘 수행하여 정치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기대해 본다.

다가오는 7·30 '미니 총선'에서 후보자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줄이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즉, 네거티브의 대결이 아닌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 대결을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 가는 정치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