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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원

충북사회복지사협회 회장

Queen 연아라고 불리며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김연아 선수의 1년 연습 시간은 1천700시간, 점프연습으로 넘어진 횟수만 하루 6번, 1년에 1천800번이라고 한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것은 그녀의 나이 16세, 피겨를 시작한지 9년 후인 시니어 무대에 입문하면서 부터이다. 9년간 1만 시간 이상 지독한 연습을 거쳐 이루어낸 결과물이 오늘날 은반 위에서 완벽한 교과서 점프를 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1만 시간이란 하루 3시간, 1주일에 20시간씩, 모두 10년을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다. 어떤 일이든 규칙적으로 하다 보면 투입한 시간의 절대량이 늘어난다. 매일 20분씩 걷기 운동을 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1년이면 7천300분, 10년이면 7만3천분에 이른다. 무려 1천200시간을 투자하여 운동을 한 셈이다. 이렇게 축적된 시간에 비례하여 개인의 능력은 향상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의 축적 끝에 능력을 완성시켜 그 분야의 최고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간을 들이는 것만으로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1만 시간의 양적 투자와 함께 그것을 이루어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자기반성과, 어떠한 외부적 요인에도 굴하지 않고 유지해 나가는 지속력이 있어야 성과가 있다. 한 예로, 우리나라 사람의 대다수는 영어에 10년 이상 1만 시간을 투자하지만 외국인 앞에서 벙어리가 되는 이유는 영어 학습에 앞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자기반성과, 학습과정에 있어서 꾸준한 지속력이 부족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처절한 결핍함을 경험하고 자기반성의 과정, 1만 시간의 지속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습관이라는 틀에 갇힌 우리는 간단한 노력만으로는 바뀌기가 대단히 어렵다. 대학에 떨어진 처절한 경험을 하고도 재도전의 시간을 자기반성과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처절한 경험조차도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목표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변화시키고자하는 자기반성을 통해 현재 자신의 결핍 상태를 인식하고 변화를 추구하고 지속력이 없으면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전문가라면 전문 영역에서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자기반성과 지속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 한다. 노력의 성과는 어느 순간 궤도에 오르면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는 미엘린(myelin)이라는 신경세포를 감싸고 있는 물질 때문이다. 신경 절연 물질인 미엘린(myelin)은 반복적인 훈련을 지속할수록 층이 두텁게 되고 두터워 질수록 우리 뇌의 습득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보통 어떠한 업무에 익숙해 지면 가속도가 붙는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 하는데 이는 지속적인 훈련으로 신경 절연 물질인 미엘린(myelin)의 영향으로 뇌와 호르몬에 자극을 주어 능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최고가 드문 것은 누구나 결심을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고 실천을 한다 해도 지속하는 사람이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회는 노력하고 준비한 사람들에게 오는 것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해서 우리는 1만 시간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 분야나 특정 목표에서 자기반성, 지속력을 가지고 꾸준히 시간을 투자한다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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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