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찬-반 갈등 불씨
청원지킴이 "불법선거운동 고발 고려"
이종윤 구수 "모두 책임질 것"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김영환 충북지사와의 정책 이견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강한 의지로 추진한 청주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청주시의회는 10일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시가 제출한 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해당 사업의 예산을 20억원 삭감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 예산을 심의하며 예산의 적절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전체 예산은 9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시는 이 중 토지보상비 등의 명목으로 20억원을 이번 3회 추경안에 담았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아무런 기준도 없이 토지보상비 20억원을 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토지감정가 평가 등을 진행한 뒤 구체적인 예산을 상정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예산을 100% 전액 삭감했다. 이에대해 시는 토지감정가 평가가 나오더라도 실질적인 예산이 미리 편성이 되어있어야 토지보상 협상이 용의하기 때문에 이같은 절차를 밟은 것이라 설명했지만 설득은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번 예산 삭감으로 시의 당초 사업 추진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시는 이번 3회 추경 예산이 반영되면 곧바로 이달 내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각 청사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사진의 처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전 국민적인 비판 여론이 터져나오면서 각 지자체들은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청주시는 최근 청사 1층과 2층 사이에 마련된 국정소식 알림 게시판의 존치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의 활동사진들이 게시돼 있는데 이 게시판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없애는 것이 옳은 일인지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 게시판에 인근한 꿀잼소식, 시정소식 게시판에서도 올해 초부터 게시돼 온 윤 대통령의 사진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최근 게시판들을 리모델링하면서 과거 윤 대통령과 이 시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지만 앞으로도 이 게시판에 윤 대통령의 사진이 걸릴 일은 적어 보인다. 앞으로 이 게시판들에는 주로 이 시장의 대외활동을 위주로 홍보해나가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회의를 통해 국정소식 게시판을 지속운영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며 "추후 탄핵정국 상황을 지켜보며 지속 운영계획을 판단해나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