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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온도 상승…여름철 화재 주의

충북 최근 3년(2019~2021)간 차량화재 총 734건
대부분 기계적 요인 영향…여름철 무려 192건 발생
"주기적인 차량 관리·점검 필수"

  • 웹출고시간2022.06.21 17:53:09
  • 최종수정2022.06.21 17:55:38
[충북일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철 차량화재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 최근 3년(2019~2021)간 차량화재 건수는 △2019년 262건 △2020년 233건 △2021년 239건으로 총 734건(사망자 4명·부상자 20명)이다.

시기별로는 여름철(6~8월) 총 192건(26.2%)으로 집계됐다. 매년 여름철마다 약 64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

겨울철(12~2월)에는 196건이 발생했으며 △봄철(3~5월) 187건 △가을철(9~11월) 159건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차량화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유형별로는 △승용차가 291건 △화물차 262건 △오토바이 31건 △버스 18건 △소형 승합차 14건 △캠핑용 자동차·트레일러 5건 등으로 승용차(39.6%) 화재가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일반도로 300건 △고속도로 180건 △주차장 97건 △공지 102건 등으로 일반도로(40.9%)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승용차 화재의 경우 일반도로가 126건(43.3%)으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 61건 △주차장 62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기계적 요인 328건 △전기적 요인 122건 △부주의 94건 △교통사고 89건 △미상 64건 등으로 기계·전기적 요인이 무려 61.3%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차량화재 건수 총 239건 중 기계적 요인이 94건(3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45건 △부주의 40건 △교통사고 34건 △미상 20건 등의 순이었다.

여름철 차량 화재는 대부분 엔진과열·과부하 등 기계·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지난해 7월 충북 충주시 칠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후방감시카메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의 높은 온도 상승으로 후방감시카메라 중간배선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충북 청주시 용암동 한 공공기관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1.2t특장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차량 버킷 내부에 작업용 배터리가 소훼된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차량이 뜨거운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할 경우 엔진은 쉽게 과열될 수 있다.

또한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뜨겁게 달궈진 차량 엔진의 열기를 식힐 수 없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주기적인 점검은 필수적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냉각수나 엔진오일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대형차의 경우 타이어 관련 사고도 많아 타이어 마모 상태 등의 점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내 라이터 등 가연물질을 차량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평소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차량 관리와 점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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