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이과통합 국·영·수 역대급 '불수능'

표준점수 국어 149·수학 147 난이도↑
2022 수능 영어 1등급도 반토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결과 발표
내일 수험생에 성적 배포

  • 웹출고시간2021.12.09 18:05:57
  • 최종수정2021.12.09 18:05:57
[충북일보]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수험생들에게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역대로 가장 어려웠던 지난 2019년도 150점에 근접해 올해 대입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국어 영역은 상위권 학생들도 고전했던 시험으로 분석됐다. 수학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교육계에서는 표준점수가 140점 이상이면 시험이 어려웠다고 평가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18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10일 수험생들에게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교부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 2019학년도 150점에 근접했다.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144점)과 지난 6·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146점·127점)보다도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0.04%(151명)였으나 올해는 0.01%(28명)로 0.03%p가 떨어졌다.

전체 국어 응시생 44만6천580명 가운데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을 치른 수험생 비율은 69.8%(31만2천691명), '언어와 매체'는 29.9%(13만3천889명)로 집계됐다.

수학영역도 지난해 수능뿐 아니라 6·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 가·나형 137점보다 10점이 올랐다. 6·9월 모의평가(146점·145점)와 비교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소 올랐다.

수학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2천398명(가형 971명·나형 1천427명)에서 2천702명으로 304명이 늘었다. 전체 평균이 인문계열 학생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수는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올해 0.63%로 지난해 가형(0.7%)보다는 낮았고 나형(0.53%)보다는 높았다.

전체 수학 응시생은 42만9천799명이었으며 선택과목별 비율은 '확률과 통계' 49.5%(22만2천11명), '미적분' 38.1%(17만484명), '기하' 8.3%(3만7천304명) 순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EBS 수능교재 연계율 축소와 간접연계 전환으로 1등급 비율이 전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은 6.3%(2만7천830명)로 전년 12.7%(5만3천53명)보다 6.4%p 줄었다. 다만 80~89점인 2등급 비율은 21.6%(9만644명)로 전년 16.5%(6만9천51명)보다 5.1%p 증가했다.

탐구영역에서는 과목간 유불리 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는 '정치와 법'이 쉬웠고 '윤리와 사상'·'사회문화'는 어렵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와 법이 63점으로 가장 낮아 5점의 격차가 발생했다.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과 '물리학Ⅱ'가 쉬웠고, '지구화학Ⅰ'과 '지구과학Ⅱ'가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과 최저점 간 격차는 지구과학Ⅱ 77점과 화학Ⅰ·물리학Ⅱ 68점으로 9점이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