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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명 중 충북 2명… 청주는 '최초'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 충청권서 화제
美군정, 경무국장, 치안본부장 거쳐 경찰청장
충청 출신 2명은 임기 말 임명… 윤은 첫 발탁

  • 웹출고시간2022.07.06 20:44:21
  • 최종수정2022.07.06 20:44:21
[충북일보] 윤희근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에 취임하면 초대부터 23대(후보자)까지 충북 출신은 딱 2명만 경찰수장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찰 역사는 미 군정시기인 1945년 9월 2일부터 시작됐다. 첫 치안총수(경무국장)는 미군이었다.

1945년 9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짧은 임기를 마쳤고, 2대와 3대까지 미군이 맡았다. 1945년 9월 2일부터 1946년 12월 31일까지다.

미군정 이후 최초의 치안총수(경무부장)는 조병옥 박사다. 그는 1946년 1월 16일 ~ 1949년 1월 6일까지 3년 간 경무부장을 맡았다.

경무국장 직책은 경무부장, 내무부 치안국장, 내무부 치안본부장 등으로 이어졌고, 노태우 정부 임기 3년차인 1991년 7월 31일 차관급인 경찰청장이 최초로 임명됐다.

이후 초대부터 22대까지 22명 중 무려 13명은 영남 출신이었다. 수도권과 호남권이 각각 3명이었고, 충청권 2명, 이북권 1명 등이다. 강원·제주는 전무했다.

충청 출신은 이팔호(10대) 청장이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간부후보 19기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1년 1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다른 한 명은 충북 제천 출신의 김기용 청장이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0기)에 합격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13개월 근무했다.

공교롭게도 충청 출신 2명은 각각 김대중·이명박 정부 말기에 임명됐다. 이는 해방 후 지속된 영호남 중심의 패권정치가 만들어낸 산물로 해석될 수 있는 사례다.

김대중 정부에서 임명된 청장은 총 4명이다. 이 가운데 초대는 전남 장흥 출신이었고, 2대는 경북 문경, 3대는 전북 전주 출신이었다.

이명박 정부(4명)도 초대 경남 진주, 2대 경북 성주, 3대 부산 출신에 이어 마지막 4대에 충북 출신을 임명했다.

역대 정권은 모두 초대 경찰청장으로 가장 믿을 만한 인물을 임명했다. 집권 초 사회 안정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충청권은 그동안 정권 초기 '믿을 맨'이 아닌 정권 말기 '민심관리'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쳤던 셈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초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윤 후보자를 선택한 것을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면 영남권이 독식했던 치안총수의 지역적 안배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충청에서는 간부후보와 고시출신 2명이 총수에 오른 적은 있지만, 경찰대 출신으로는 윤 후보자가 최초다. 특히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 출신이 발탁된 것도 경찰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윤 후보자는 치안감에서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데 이어 조만간 전국적으로 단 1명 뿐인 치안총감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초고속 승진과 무관하게 최근 경찰 안팎에서 술렁이고 있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반발을 어떻게 봉합할 것인지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 출신의 한 전직 고위 경찰간부는 통화에서 "그동안 충청 출신 발탁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경찰대 출신 첫 치안총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더욱이 정권 말기가 아닌 새 정부 초대 청장에 발탁된 것은 윤 후보자 뿐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환영할만한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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