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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한 신농법 관심… '그로모어' 농법 인기

벼 육묘상자 1회 관주로 '병해충 소독 끝'
올해 도내 시범포 52곳 운영… "농업환경 개선 위해 지자체 지원 필요"

  • 웹출고시간2022.05.22 15:53:19
  • 최종수정2022.05.22 15:53:19

충북 도내 한 농업인이 '그로모어' 농법을 적용해 육묘상자의 벼를 소독하고 있다.

ⓒ 농업인
[충북일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쉽고 편한 신농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벼 육묘상자 관주처리 사전방제 신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와 지역 농업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청주권에서 모내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농업인들은 모내기 작업에 앞서 볍씨 종자소독과 못자리 설치 작업을 했다.

농업인들은 못자리 설치 후 모판 상태일때부터 이앙 후 3~4회 가량의 병해충 방지 소독을 하게 된다.

통상 1회 소독에 2~3명이 하루 종일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벼농사 소독'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소독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벼 모판에 1회 소독하는 것으로 추가 병해충 소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신기술이 도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농업계에 따르면 한 농업전문업체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개발한 '그로모어(Grow More) 농법' 시범포가 충북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내 시범포는 지난해 20개소에서 올해 52개소(세종 1곳 포함)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7곳 △충주 7곳 △제촌 4곳 △보은 7곳 △옥천 3곳 △영동 4곳 △증평 3곳 △진천 6곳 △괴산 3곳 △음성 5곳 △단양 2곳 △세종 1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로모어 농법은 모내기 1~3일 전에 일정량의 물에 3가지 약제를 희석해 모판에 관주하는 방법"이라며 "이후 이앙하면 병해충 예방과 수확량 증가,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모어 농법을 활용한 한 농업인은 "물바구미·먹노린재 피해가 감소하고 수확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인 고령화와 일손 부족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동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 농업 환경 개선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신농법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벼 병해충관련 사업비로 78억 원, 청주시는 23억 원을 투입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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