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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24절기 건강밥상

지명순 유원대 교수
'당신의 식사는…' 출간
"제철음식은 귀중한 음식유산"

  • 웹출고시간2019.03.28 20:38:31
  • 최종수정2019.03.28 20:38:31

지명순 유원대학교 교수가 28일 청주시 상당구 가람신작에서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 전성시대에 건강한 우리 밥상으로 절기별 제철음식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지명순 유원대 교수는 28일 청주 가람신작에서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음식연구가이자 한의학을 공부한 지 교수는 먹을거리 혼란시대에 건강한 음식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지 교수는 "2016년 34.1%에 달하는 비만율이 2020년 이후에는 40%를 넘을 것이라는 통계가 나온다"며 "이제 100세까지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속에는 4계절을 세분해 24절기로 나눈 절기별 제철음식들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지 교수와 함께 '절기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진혜경 작가는 각 지역에서 최고의 손맛을 자랑하는 48명의 엄마들에게 소개받은 절기 음식 레시피를 엮어냈다. 여기에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용 해석과 함께 이효선 작가의 삽화로 감칠맛을 더했다.

지 교수는 사람을 소우주에 비교했다. 대우주의 운행 즉,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을 '천인상응(天人相應)'이라 하며, 이 법도에 부응하는 음식이 절기음식이라고 설명한다. 절기음식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정한 24절기 음식이다.

예를 들면 입춘에 먹는 오신반은 맵고 향기가 나는 다섯가지 나물을 곁들여 먹는다. 이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간을 보호하며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한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사람의 몸을 깨워주는 작용을 하는 셈이다.

지 교수는 "내가 그랬듯이 나의 어머니도, 할머니도 나아가 우리의 조상들이 이맘 때 쯤이면 지천에 널린 봄나물로 밥상을 차렸을 것"이라며 "그 밥상은 배를 채워줄 뿐만아니라 건강을 유지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들이 해가 갈수록 차곡차곡 쌓여 사계절 24절기를 빌어 절기음식으로 후손들에게 전수된 것"이라며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발달돼 온 귀중한 음식유산을 책으로 펴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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