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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진퇴' 이번주 중대 분수령

12일 광화문서 100만명 '촛불 집회' 분노 표출
더민주·국민의당·NGO 등 충북인 대거 동참
'2선후퇴·국회 탄핵·거국중립내각' 합의 주목

  • 웹출고시간2016.11.13 21:50:48
  • 최종수정2016.11.13 22:11:24

주말인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0만 군중의 촛불집회에 참석한 충북도민들도 SNS를 통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 사진출처=페이스북
[충북일보] 사상 유래없는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사태가 이번 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이번 국정 농단 사태는 향후 대한민국의 권력지형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전국 곳곳에서 상경한 100만 인파가 몰렸다.

비폭력 시위로 5천만 국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 이번 촛불집회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민중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확연하게 보여줬다.

이날 충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원과 지역위원장, 지역 NGO 등 충북인들도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을 목청껏 외쳤다.

이숙애 충북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진행 중, 그리고 4시부터 이어진 광화문에서의 범국민행동, 가장 고귀한 분노 표출 모습들. 역사의 중심에 100만 국민이 한 곳에"이라며 "이건 시위가 아니라 마치 축제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확인하는 감동의 현장입니다"고 말했다.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100만+1 광화문광장에 있습니다. 어마어마 합니다. 가슴 설레 입니다. 시민혁명의 날입니다"고 밝혔다.

충북 영동 출신의 김국기 씨도 페이스 북을 통해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이쯤 되면 내려 와야죠"라고 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광화문에서 공감을 나눈 사람들"이라며 전공노 충북본부장과 제천지부장 일행, 정청래·김춘진·김부겸·노웅래·우건도,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과 함께 했음을 밝혔다.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은 "역사의 현장에 다녀왔다. 두루 다니고 싶어도 그 넓은 세종로가 인도고 뭐고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의 인파로 빼곡했다"며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2선 후퇴도 필요 없다,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버스로 단체 상경한 충북참여연대의 강태재 상임고문은 시위를 마치고 남대문 하늘에 뜬 달을 바라보며 "서울의 달, 저 달이 다 차기 전에 내려오라"고 했다.

청주 삼겹살거리의 김동진 함지락 대표는 페이스 북에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에너지가 민주적으로 폭발합니다. 위대한 힘 앞에 경외감이 들 뿐입니다"며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시작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날 100만 민중의 비폭력 평화시위는 이번 주 정국 정상화의 방향을 결정할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통령 2선 후퇴 △국회의 탄핵절차 돌입 △여야가 합의한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3가지 시나리오가 회자되고 있다.

/ 안순자·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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