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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비용 예년보다 '하락 안정세'

배추 1포기 1천780원
무·생강 등 주요 재료 하락… 마늘만 상승선

  • 웹출고시간2015.10.26 19:25:24
  • 최종수정2015.10.27 09:35:44
[충북일보]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생강, 파 등 주요 김장 재료들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아 김장 비용도 평년보다 적게 들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배추(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농협충북유통(하나로클럽 청주점) 1천780원, 청주 육거리시장 2천300원으로 지난달 보다 각각 19%, 23.3% 감소했다.

배추 풍년으로 역대 최저 가격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선 8.5%~10.5% 올랐으나 평년 보다는 9%~18%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또 다른 김장재료인 무도 비슷한 상황. 육거리시장에서 판매되는 무 1개 가격은 1천5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평년 대비 30.7%씩 하락했다.

최근 고랭지산 출하 종료기를 맞아 상품성이 하락한데다 김장철 전 소비 비수기의 여파가 겹치면서 배추와 무 모두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올해는 태풍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덕분에 수확량이 증가(배추 6%, 무 20%), 수요량이 급증하는 김장철에도 가격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춧가루 원료인 건고추 역시 낮은 병충해 발생률로 공급 상황이 양호한 편이다.

육거리시장의 건고추(화건 상품)는 600g 당 9천660원으로 지난해와는 동일하나 평년의 1만1천40원 보다는 12.5% 떨어진 값에 형성돼 있다. 고춧가루 1포(1.86㎏) 가격은 3만5천100원.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하면 국내산 재고물량과 중국산 수입고추의 물량 공세로 그 값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생강, 대파, 쪽파 가격도 농협충북유통 기준 각각 전년 대비 10~40%가량 내려가며 주부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유일한 걱정거리라면 '마늘'인데, 가격 상승폭이 여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농협충북유통에서 1㎏ 당 5천980원에 팔리다가 올해 9천400원까지 올랐다. 불과 1년 사이 57.2%나 뛴 셈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측은 "마늘 재배 면적이 크게 준데다 고온과 가뭄 피해가 이어졌다"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마늘 1만t을 긴급 수입, 시장에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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