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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출신 정유선, 고등학생 최초 투포환 '전국대회 3연패'

충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
1학년때부터 선배들 제치고 두각… 타 지자체 뜨거운 스카우트 경쟁

  • 웹출고시간2015.07.27 15:54:30
  • 최종수정2015.07.28 15:47:41

지난 95회 전국체전에서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정유선이 부친 정태수(왼쪽) 씨와 오광석(오른쪽)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수석부회장과 기념촬영한 모습.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13회 태백산배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충주출신 정유선이 고등학생 최초로 투포환 대회 3연패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충북체고(교장 이갑수) 3학년에 재학중인 정유선은 이미 고등학교 1학년때인 지난 2013년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까지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신장 178㎝에 67㎏의 듬직한 체구를 가진 정유선의 현재 기록은 15m18㎝로 일반부 기록에는 1m 정도 뒤진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으로 볼때 백옥자, 이명선의 뒤를 이을 것으로 육상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유선은 충주교현초등학교 5학년때 김교옥(현 칠금초등학교장) 교사에게 발탁돼 운동을 시작했다.

정유선이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유남성 국가대표 코치를 만나면서 부터다. 정유선이 유 코치를 만난 것은 충주여중 1학년때. 유 코치가 마침 충주중학교로 발령받아 온 것을 계기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정유선은 타고난 신체조건과 부친(정태수)으로부터 물려받은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전국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

정유선은 중학교 2학년때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꿈나무로 뽑힌 뒤 5년째 국가상비군(감독 김순윤)소속으로 훈련하고 있다.

충북체고에 진학 후에는 이창희 감독과 황충선 코치의 지도아래 고교 1년때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금, 은메달을 휩쓸고 있다.

정유선의 그동안의 주요성적을 보면 2013년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발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그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 2때부터는 전국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자타가 공인하는 청소년부 1위로 군림하고 있다.

올 2월 열린 1회 대구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 4월 춘계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29회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6월 4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위에 이어 태백산배 대회에서 3연패의 쾌거를 이루는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96회 전국체전에서도 충북에 확실한 금메달 1개를 예약해 놓고 있다.

문제는 충북도 내에 마땅한 실업팀이 없어 충북에서는 운동을 할 수 없는 처지다.

현재 경기도와 경북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정유진을 데려가기 위한 스카우트 경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부친 정씨는 지금까지 키워준 충북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어디에 가든지 대한민국 선수인 만큼 마음껏 기량을 연마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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