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합창동아리 벨라보체 "스트레스 날아가요"

각계각층 40~60대… 24명 구성

  • 웹출고시간2015.06.25 17:39:53
  • 최종수정2015.06.25 18:58:56

가족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년들이 뭉쳐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생활터전이 충주인 40~60대 중년들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합창동아리 '벨라보체'를 결성했다.

새내기 합창동아리인 벨라보체는 의사, 교사, 공무원, 사업가 등 다양한 전·현직 직업군의 중년 남녀 24명으로 구성됐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장병춘(충주 장정형외과 원장) 단원을 중심으로 음악과 노래를 좋아하는 비전공자들이 뜻을 같이해 결성된 것이다.

벨라보체합창단은 공연을 목표로 하기 보다 단원들 사이에 친목도모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충주 지현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는 1주일에 한번 2시간씩 화음을 맞춰본다.

단원들 대부분 사회에서 각자의 맡은 역할이 있어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합창 연습이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연습실 문을 여는 순간 서로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는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기분 좋게 해소된다.

합창단은 김은자 단장을 중심으로 김미아 지휘자, 장현후 부단장, 조애란 반주자가 있고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가 있다.

파트별로는 소프라노에 이형자, 고순복, 이선미, 허향욱, 김미옥, 이현경, 김은자 단원, 알토에 김명희, 강정순, 백승나, 김송숙, 정란숙, 김희정, 박향림, 정진, 김근종, 테너에 장현후 김제환, 베이스에 전상훈, 장병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청공연은 물론 지역 내 복지시설 위문과 정기공연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베이스 장병춘 단원은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중년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중년들에게 또 다른 삶의 에너지를 고민하던 중 음악과 노래를 여러사람이 즐길 수 있는 합창단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자 단장은 "리듬과 박자를 맞추면서 삶의 무게가 점점 가벼워지는 듯 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가 함께 노래하고 삶을 나눌 수 있다는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명희 시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