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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 여학생 4명, NH농협은행 최종합격

3학년 김다빈·유다은·임혜진·최혜림양
"기특한 고3 딸내미들, 농협은행 취업했어요"

  • 웹출고시간2015.06.25 17:30:42
  • 최종수정2015.06.25 18:55:46

지난 15일 농협은행충북본부에서 임용장을 받은 임혜진(왼쪽부터), 유다은, 김다빈, 최혜림양이 농협 현관 앞 화단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에서 50명을 선발한 NH농협은행 금융업무직 공개채용에서 충북도내 특성화고 출신 4명이 합격했다.

이들의 취업은 고학력자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고등학교 졸업 전 은행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화재를 모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들은 제천상고 임혜진(17), 충주상고 유다은(17), 보은정보고 김다빈(17), 영동인터넷고 최혜림(17)양으로 모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다.

이들 합격생들은 NH농협은행에서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의 교육 정책에 부응하고 영업력 강화와 잠재력 있는 우수인재의 조기 확보를 위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하게 됐다.

이들은 학교장 추천과 충북도교육청 추천을 거쳐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적성 검사 및 직무능력평가, 3차 면접전형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

취업 소감과 포부를 묻는 질문에 제천상고 금융과 전공 임혜진(왼쪽) 양은 "중간에 전학을 와서 학교에서 운영한 취업포트폴리오 마일리지를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겪었지만 꾸준히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3학년때는 자기소개서 작성 위주로 준비하여 취업문을 두드렸다"며 "은행원으로서 전문력을 기르고 선배들로부터 열심히 업무를 배워 직장 동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신규직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상고 멀티정보과 전공 유다은(2번째) 양은 "학교의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경제신문을 공부하는 동아리 활동으로 국·내외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경제상황을 이해한 것이 이번 취업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영광스런 채용의 기회를 준 농협은행에 감사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배님들보다 10배는 더 노력하는 후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은정보고 전자상거래과 전공 김다빈(3번째) 양은 "1~2학년때는 회계전산, 응용통계, 컴퓨터 등 기본 자무자동화 자격증을 꾸준히 취득했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합격 소식을 전해들은 친할머니가 부모님보다 더 기뻐하셨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은행원이 되겠다"고 했다.

영동인터넷고 금융회계과 전공 최혜림(오른쪽) 양은 "화물운송업에 종사하시며 어렵게 키워주신 아빠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저도 금융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기초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아직도 면접장에서 긴장하고 떨었던 기억이 제일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서비스 기관인 만큼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친절로 응대해 기분좋게 미소짓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 채용관계자는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은 학창시절에 금융관련 지식을 미리 습득하여 실무 적응능력도 매우 뛰어나고 사무실 막내직원으로서 큰 웃음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이들을 미래 금융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채용된 전국 50명의 특성화고 출신 신규직원들은 오는 26일까지 청주시 가덕면 소재 농협은행 청주교육원에서 기본교육을 받고 일선 영업점에 배치되어 밝은 미소와 함께 근무하게 된다.

/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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