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숨은 일꾼' 충북도청 공항지원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 구성
활성화·예산확보 등 잰걸음
중국노선 거점공항 만들기 노력

  • 웹출고시간2015.05.26 16:37:17
  • 최종수정2015.05.26 16:37:17

김성동(왼쪽부터),연종흠 주무관, 최응기 팀장, 권수빈 주무관으로 구성된 공항지원팀이 청주공항의 세계적 공항으로의 비상을 꿈꾸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1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공항의 연간 수송기 운항 편수는 지난해 국내선 8천269편, 국제선 3천364편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인원 역시 국내선 123만5천850명, 국제선 46만6천68명으로 23.5% 증가했다.

청주공항이 다른 지역의 국제공항과 달리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지정 등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숨은 승부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은 바로 충북도청 공항지원팀이다.

공항지원팀은 2005년 2월 공항지원 조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구성됐다. 2009년 3월 청주국제공항이 운영권 매각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항시설 개선이 전면 중단되는 위기때 그 진가를 발휘했다.

국토부, 공항공사에 선활성화를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요구한 결과, 지난해 6월 운영권 매각이 중단되고 공항공사 지속운영으로 결정되게 했다.

또 중국인이 한국방문시 비자발급 보증금예치 등 재정부담으로 한국관광에 제약이 있음을 간파,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건의로 지난해 4월6일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청주공항의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추진, 올해 국제선 여객청사 증축 및 시설개선에 135억원을 반영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부단한 땀방울의 결실이다.

청주공항의 중국노선 거점공항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공항공사, 관광공사, 항공사 등 항공·관광기관 협력구축을 통해 지역관광과 연계한 항공수요 창출로 도내 소비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아래 국내외 항공사, 여행사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청주공항출장소의 중부지방항공청으로, 한국공항공사청주지사의 충북지역본부로의 청주공항 운영기관의 승격을 추진중에 있다.

그 첫단계로 공항공사 인력 증원, 장기적 SOC사업 및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기반 마련은 물론 공항 이용객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발전전략을 위한 자료구축사업으로 항공수요 설문조사도 실시중에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도 "청주공항은 전국 5위 공항"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의 활성화 의지와 열정만큼은 전국 1위를 줘도 아깝지 않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공항지원팀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더 큰 장점으로 키울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다.

2011년부터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는 업무일지는 업무추진과정의 흐름과 연속성을 볼 수 있는 역사기록이 되고 있다.

최응기 공항지원팀장은 "아직도 우리는 배고프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중앙부처나 관계기관에서 느꼈던 설움과 안타까움은 오히려 오기와 끈기로 무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공항내 무료와이파이라던가 약국 등 각종 편의시설의 보완이 시급하다"며 "또 제주노선으로 단일화 된 여객수송 노선과 93.8% 중국노선에 편중된 국제노선을 보다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염재순 시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