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만 3세 스마트폰 유저 늘어

영·유아 평균 2.27세 노출
일찍 접할수록 이용시간 길어

  • 웹출고시간2013.11.25 20:09:27
  • 최종수정2013.11.25 20:09:27
우리나라 영·유아들은 만 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이용시기가 빠를수록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림(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최근 열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정책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 스마트폰 노출 실태를 공개했다.

서울·경기지역의 0∼5세 영유아를 둔 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스마트폰 노출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만 3세가 되기 전인 평균 2.27세에 이미 스마트폰에 노출됐다고 응답했다.

최초 이용한 시기는 26.4%는 3세에, 23.6%는 1세에 처음 사용했다고 밝혔다.

0∼2세 영아의 경우 영아의 과반(54.5%)이 1세에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최초 이용시기에 따른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보면 0세는 33.45분, 1세 32.84분, 2세 29.56분, 3세 34.42분, 4세 28.65분, 5세 24.81분으로 대체로 최초 이용시기가 이를수록 이용시간도 길었다.

전체 응답자의 영유아 자녀 36.7%는 하루에 평균 30∼40분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24.4%는 10∼20분, 21.7%는 20∼30분이라고 답변했다. 매일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영유아도 전체의 9.5%나 됐다.

양육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영유아 자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스마트폰에 처음 노출 시기도 이른 편이었다고 이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영유아 자녀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70.9%가 '자녀가 좋아해서'를 꼽았다. '또래와 공감대 형성'(12.5%), '습관적 사용'(6.1%), '정보 검색 등 지식 습득'(4.8%) 등의 순이었다.

이용하는 서비스는 만화(30.5%), 게임(26%), 음악(13.1%), 교육용 콘텐츠(12.1%), 카메라·사진첩(11.7%)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되는 영유아 사례를 조사한 결과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뺏으면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이 부연구위원은 전했다.

/시민기자 이경호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