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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품비 물가상승 비해 턱없이 부족

충북 전국 인상률 8.7% 보다 낮은 4.85%

학교급식 부실화 우려…2학기 比 16.2% 올려야

  • 웹출고시간2022.10.03 17:20:34
  • 최종수정2022.10.03 17:20:34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고 학교급식의 학생 1인당 식품비 단가가 인상됐지만 최근 물가상승세에 비춰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학기 기준 전국 학교급식 식품비는 평균 8.7% 인상됐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배추가격은 78%, 식용유는 47% 오르는 등 식품물가는 급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신선식품지수(장바구니 체감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채소류, 어패류, 과실류 등 51개 식품 품목으로만 구성)를 품목별로 보면 호박 83.2%, 무 56.1%, 파 48.9%, 감자 37.1% 등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가격이 급등한 식자재 대부분이 급식에 필수적인 품목이어서 2학기 급식 식품비 8.7% 인상으로는 급식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충북의 1학기 대비 식품비 인상률은 초·중학교 4.8%, 고등학교 4.9%로 전국 평균 초등학교 8.9%, 중학교 8.7%, 고등학교 8.6%에 훨씬 못 미친다.

충북 2학기 식품비는 초등학교 2천956원(전국 3천180원), 중학교 3천465원(전국 3천743원), 고등학교 3천872원(전국 3천95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을 밑돌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가 지난달 24~26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식품비 추가 인상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전국 2천341명의 초·중·고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적정 식품비'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현재 2학기 식품비 대비 평균 12.61%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15명이 응답한 충북의 경우 2학기 식품비 3천136원보다 508원(16.2%) 인상된 3천644원을 적정 식품비로 제시했다.

서동용 의원은 "급식은 교육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권리"라며"아이들이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예산 편성 확대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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