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높아진 취업벽에 청년 '취업포기족' 증가

취업시험 준비자 16.9%
전년비 2.2%p ↓
공시생도 2.5%p 하락

  • 웹출고시간2022.07.19 21:54:46
  • 최종수정2022.07.19 22:09:14
ⓒ 통계청
[충북일보] 올해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취업 시험 준비자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비율도 하락했다.

지난 6월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충북의 청년층 인구는 26만3천561명인데, 코로나19 장기화가 청년 취업의 벽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859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만4천 명(-2.3%)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1.5%로 전년 동월 보다 2.5%p 상승했다. 취업자는 410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6천 명 증가했고, 실업자는 32만 명으로 8만2천 명 감소했다.
ⓒ 통계청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417만 명이다.

이중 취업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16.9%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p 하락했다. 취업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이들의 비중은 83.1%로 지난해보다 2.2% 상승했다.

취업 시험 준비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공무원 시험 준비자는 29.9%(21만 명)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 줄었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평균 9.1대 1로 두 자릿수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공무원 시험 적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공무원 연금 등 공무원을 선호하던 강점들이 줄어들면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시험 준비자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p 줄었고, 교원임용 준비자도 0.1%p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와 고시 및 전문직 시험 준비자는 각각 1.6%p·1.1%p 늘었고, 언론사·공영기업체 시험준비자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졸업자들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도 늘어났다.

3년제 이하를 포함한 대졸자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3.7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개월 증가했다. 4년제 대졸자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5년 1.7개월로 0.1개월 늘었다.

청년들이 대학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갖기까지의 시간도 0.7개월 늘어 평균 10.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취업자들의 미취업기간은 3년 이상이 1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p 줄어들었고, 6개월 미만인 경우는 44.3%로 3.6p 상승했다.

미취업자들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41.2%로 가장 높았고,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도 25.7%로 뒤를 이었다.

구직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