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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청년 3명 중 1명 수도권 갔다

국토연구원 분석 결과 경기>서울>대구 順 순유입
최근 5년간 충북 순유입 인구 5만7천135명 '전국 13위'

  • 웹출고시간2022.06.13 18:01:18
  • 최종수정2022.06.13 18:01:18
[충북일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출된 인구를 분석한 결과 청년층과 중장년층 인구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순유입(전입-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감소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며 충북에서는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제천시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13일 국토연구원의 '인구감소지역의 인구변화 실태와 유출인구 특성 분석'을 살펴보면 지난 2016~2020년 인구감소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입된 만 20~34세 청년층 인구는 655만9천966명이었다.

청년층 인구가 순유입된 상위지역은 경기(14.8%), 서울(14.7%), 대구(9.2%), 경북(7.3%), 부산(7.0%)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3.3%)을 포함해 수도권으로 유출된 인구감소지역의 청년층 인구는 32.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구감소지역에서 유출된 만 40~59세 중장년층 인구는 48만5천531명이었는데 순유입 상위지역은 경기(12.6%), 대구(11.4%), 경북(9.1%), 경남(8.2%), 부산(7.2%) 순으로 분석됐다.

5년간 충북으로 순유입된 청년층 인구는 2만2천583명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그쳤다.

같은 기간 충북으로 순유입된 중장년층 인구는 1만7천519명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불과했다.

충북은 이 기간 5만7천135명의 인구가 순유입됐는데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 수준이었다.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23만3천577명)였고 서울(18만1천400명), 대구(17만2천259명), 경북(13만5천492명), 경남(12만1천581명), 부산(12만45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유입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1만1천367명)이었다.

인구유입지역을 시와 군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충북 군 지역 유입은 전국 순유입인구의 1%인 1만6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시 지역은 2.4%인 4만693명이었다.

국토연구원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낮은 출산율, 높은 고령화율이 인구감소를 야기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역 간 인구 양극화를 초래하는 주된 요인은 청년층 유출"이라며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되는 지자체는 인구 유입·정착 전략과 함께 지역 청년의 교육·일자리 확충 및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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