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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172명 입국

도내 시·군 중 최대 인원, 농가 일손 부족 해소 기대

  • 웹출고시간2022.06.09 10:58:24
  • 최종수정2022.06.09 10:58:24

음성군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할 외국인계절근로자 172명이 입국해 영농현장에 투입된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의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72명이 입국했다.

군은 지난 6일 캄보디아 깜뽕짬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45명 입국을 시작으로 8일 41명, 9일 86명 등 3회에 걸쳐 총 17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2018년에 협정한 농업협정(MOU)에 따라 농·어업 분야에서 상시 또는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필요한 노동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90일 또는 5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들은 지역의 62곳 농가에 배치돼 90일간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재개됨에 따라 농촌의 극심한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급등한 비료값·농약값 등 오르지 않은 자재가 없고, 지난해보다 3만~4만원 오른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일할 사람이 없어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 속에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은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군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격리 기간 동안 한국 생활에 대한 안내 사항 및 근로 기준, 근로자 인권 보호 등의 교육을 받고 농가에 배치된다.

풀무원 음성공장에서는 생수 1천개를 지원했다. 군 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통역사를 파견하는 등 기업과 관계 기관의 관심과 협조 속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농촌 지역의 인력수급 문제가 심화되고 가뜩이나 인건비, 자재비 등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안정시키고 더욱 확대해 농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9월 이후 진행될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추가 신청을 마쳤으며,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결혼이민자의 친척을 계절근로자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라오스인 3명을 농가에 배치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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