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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첫 총리 이번에도 불발 가능성

안철수 포기… 권영세·김한길 등 거론
하마평 올랐던 반기문 총장 '관심권 밖'

  • 웹출고시간2022.03.30 18:08:41
  • 최종수정2022.03.30 18:08:41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 지명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도 충북 출신의 첫 국무총리 배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제(29일) 윤 당선자를 만나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인수위원장 소임을 마친 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윤 당선자를 만난 날 공교롭게도 김한길(68)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세(63) 인수위 부위원장도 윤 당선자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인수위 안팎에서는 윤 당선자가 총리 후보로 유력한 핵심 인사들을 따로 만나, 새 정부 조각을 위한 의중을 타진하면서 이른바 '교통 정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관료 출신으로는 호남 출신의 한덕수·김황식 전 총리를 비롯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오는 4월 3일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첫 총리는 경제팀을 이끌 최적임자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경제 관련 관료 출신들의 이름이 대거 거론됐다.

김은혜 대변인도 이날 "총리 인선은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 전체 큰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원 팀으로 이어갈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한 것이 '국무총리=경제통' 등식을 성립시켰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몇몇 국회의원들은 기자와 통화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급인 데다, 경제보좌관, 금융관료 등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국무총리까지 경제통으로 한다는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부총리와 경제보좌관, 금융관료 등 경제팀을 '원 팀'으로 만들 수 있는 관리형 리더십을 갖춘 인물도 가능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 때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충북 출신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최근 명단에 거론되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이번에도 충북 출신 첫 총리 배출이 불발되느냐는 아쉬움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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