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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금강보행교 24일 전면개방

국내 최장 보행자 교량… 한글 반포년도 기념 1천446m
2층 보행, 1층은 자전거 전용… 북쪽에 주차장 500면
6시~23시 운영… 낙하분수, 물놀이시설 등 시설 갖춰

  • 웹출고시간2022.03.17 17:50:17
  • 최종수정2022.03.17 17:50:17
[충북일보] 금강보행교가 착공 3년 6개월만에 제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4일 오후 6시 전면 개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금강보행교 남쪽 시점부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강보행교의 공사과정과 교량의 특징,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금강보행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과 3생활권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됐고, LH에서 총 사업비 1천11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내 최장 보행 전용 교량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교량 총길이를 1천446m로 정했고, 환상형(環狀形) 도시구조를 형상화해 둥글게 설계됐다.

설계에 따라 금강 위에 둥근 다리 2개 층를 건설하고, 교량과 그 주변에 레이저, 물놀이시설, 익스트림 경기장 , 낙하분수, AR(증강현실) 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금강보행교를 세종시의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편의시설 확충, 문화·관광 활성화, 운영 방안 등 3개 개통 준비 TF를 구성해 15개 과제를 완료하고, 상징조형물 설치와 금강 수량·수면적 확보방안 등 2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이다.

금강보행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방한다.

심야와 새벽 시간대는 안전사고와 치안 공백을 예방하고, 시설물 정비 및 청결 유지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한다.

보안등, 이벤트등, 수목투사등은 일몰 이후부터 개방이 끝나는 23시까지 켜고, 경관조명은 일몰 때부터 일출 때까지 켤 예정이다.

금강보행교 상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폭이 12m이고, 하부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폭이 7m이며 당분간 전동킥보드 등의 PM(Personnal 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 출입은 제한한다.

자전거 거치대는 총 29개소 203대를 설치했고,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한다.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 중앙공원 쪽에 임시주차장 500면을 조성했고, 대중교통은 보행교 남쪽 세종시청 인근에 8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돼 있다.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한 대책도 마련됐다.

보행교와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관찰 및 신속 출동체제를 갖췄고, 교량 입구(시점부 및 종점부)와 교량 중간 2개소 등 총 4개소에 안전관리실을 설치, 운영한다.

교량 상부 및 하부의 인명구조함에 구명조끼와 로프, 구명환 등을 비치했다.

보행교의 공식 명칭은 '금강보행교'로 하고, 별칭으로 '이응다리'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이응다리'는 보행교의 둥근 모습과 한글 자음인 'ㅇ(이응)'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람과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금강보행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세종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 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며 "금강보행교 시설 및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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