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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1.19 19:53:04
  • 최종수정2022.01.19 19:53:11
소금기둥
            장욱
            전북시인협회



희디흰 소매 깃이 펏득 하늘 끝을 친다
어둠이 한 겹 고요를 떨어뜨린다
마음이 마음 위에서 세상을 내려온다
제 영혼 푸른 깊이까지 가을 잎 흔들리며
낡고 쇠락한 쪽마루 끝에 섰다
갈비뼈 휘파람 사이 맑은 외침 투명한 공명
시간의 벽 너머엔 결빙된 눈물 조각
침묵을 뚫고 정수리를 친다
지상 먼 땅끝을 흔들어 숨소리를 듣는다
솟는 불길 속으로 여리시 오소서
뜨겁지 않은 것은 타오르지 않는다
장단이 몸 안 가득 찰 때까지 흰 소금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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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