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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대선에 발목 잡힌 정치 신인들

지방선거 출마 앞두고 얼굴 알릴 방법 없어 난감

  • 웹출고시간2022.01.09 16:03:14
  • 최종수정2022.01.09 16:03:14
[충북일보] 올해 3월 대선 이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신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얼굴 알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예정한 신인들은 기존 현역 의원들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으나 녹록치 않은 현실에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와 단체모임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며 유권자를 대면하는 기회조차 얻기 힘든데다 대선에 파묻혀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제천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드러나는 기초의회 신인 출마자는 5개 선거구에 걸쳐 약 15명 선에 이른다.

이들 신인들은 종전 선거 때보다 이른 지난달 3일부터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실제 효과는 적다는 의견이다.

출마예상자 A씨는 "각종 축제나 행사들이 모두 멈춘 마당에 딱히 얼굴을 알릴 방안이 없다"며 "SNS나 이메일 등에 기대보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출마자 B씨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 현장이나 행사장에서 무더기로 명함을 돌리곤 했지만 지금은 갈 곳 자체가 없다"며 "경로당과 마을회관도 폐쇄됐고 주민 단체관광도 없으니 활동 영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일부 출마자들은 SNS 등 비대면 홍보로 눈을 돌려 얼굴 알리기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호응도가 낮아 실제 효과로 다가올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영향 외에도 국민적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집중되며 지방선거가 치러지는지 모르는 유권자도 많은 실정이다.

출마자 C씨는 "재래시장 등 사람 모이는 곳을 정기적으로 찾고 있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은 탓에 명함 전달 등 이름 알리기가 녹록치 않다"며 "결국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는 게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에 집중하는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개인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태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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