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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04 20:08:18
  • 최종수정2021.11.04 20:08:18
[충북일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이다. 3월 30일 강원 고성 송지호(H5N8형)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인 원앙에서 지난 1일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가금농장에서는 지난 4월 6일 장흥 육용오리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발생이 없다. 하지만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농가 유입 가능성은 높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와 정밀검사 강화 조치도 내렸다. 검출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 21일 동안 방역대(10㎞)내 농가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조치도 진행한다. 충북도도 도내 가금농장에 방목사육 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행 기간은 지난 2일부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달 18일 가금농장에 대한 행정명령 10종을 발동했다. 축산차량과 가금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메추리 농장 분뇨 반출 제한, 전통시장의 살아 있는 닭, 산란성계, 육계·오리 사육 금지 등이다. 기간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되는 내년 2월까지다. 충북도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GPS 관제를 이용해 이행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도 한다. 현장 점검반을 통해 위반 확인 시 고발, 벌금 등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겨울 고병원성 AI는 국내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올해는 해외에서 급증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8월까지 유럽 야생조류의 AI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배 폭증했다. 유형도 다양해졌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했다. 겨울철새의 국내 상륙시즌이다. AI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충북도가 행정명령을 서두른 이유는 분명하다.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때문이다. 유입 전에 철저한 대비로 막아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렇잖아도 힘든 상황이다. 고병원성 AI까지 확산하면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관련 업계와 가계의 고통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 고강도 방역만이 최상의 방어책이다. 축산 농가는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겨울 철새도래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충북도는 일선 시·군에 대한 방역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충북은 고병원성 AI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음성군은 거의 해마다 AI와 사투를 벌였다. 지난겨울에만 다섯 차례 발생했다. 24개 농장의 가금류 236만9천 마리가 처분됐다. 음성지역엔 도내 가금농장의 30% 이상이 밀집돼 있다. 확률적으로 타 시·군 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높다. 음성군은 지난 2016년 11월 전국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AI 진원지란 오명도 이때 얻었다. 당시 도내 시·군 108개 농가의 가금류 392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결국 청주, 충주, 경기 양주로 퍼지며 가금류 수천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후 2018년 3월 음성 소이면 오리 사육농장에서 AI가 또 발생했다. 가금류 4만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올해도 AI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고병원성이 확인된 천안 곡교천과도 그리 멀리 않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고병원성 AI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고병원성 AI 원천차단에 지중해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주로 야생철새의 이동에 따라 장거리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유독 유럽과 중국 등에서 AI 발생이 많았다. AI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새도래지나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방문자는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AI는 쉽게 퍼진다. 고병원성은 더 빠르다. 전국이 초토화 될 수 있다. 특별한 치료 방법도 없다.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발생 농장의 피해가 막대할 수밖에 없다. 고병원성 AI에도 백신 정책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개발 백신도 있고, 항원뱅크도 구축돼 있다.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우선접종 순위를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AI가 창궐하면 코로나19에 이은 대형 악재다. 활력이 떨어진 서민경제 전반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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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