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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자목 50그루 공공기관 분양

올해 잔여 수량·12~30일 문서로 접수
보은군 지난해 12월 이후 300그루 판매
내년 200그루 추가분양 계획

  • 웹출고시간2021.07.13 21:02:05
  • 최종수정2021.07.13 21:02:05
[충북일보] 천연기념물 103호 속리산 정이품송 자목 50그루가 공공기관에 분양된다.

보은군이 이번에 분양하는 정이품송 자목은 올해 공공기관에 분양하려던 100그루 중 잔여분이다. 군은 문서를 통해 12일부터 30일까지 기간을 정해 접수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정이품송 자목 200그루(공공기관 100그루·민간 100그루)를 분양한 결과 민간에 할당된 100그루는 모두 판매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에 할당된 100그루는 모두 판매되지 않았다. 분양시기가 공공기관의 신년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기간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당시 전국 학교·사업소 등 공공기관은 30그루만 신청하고 이후 20그루를 추가 신청해 50그루가 남았다.

이번에 분양하는 정이품송 자목은 2014년생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며 유전자 검사를 거쳤다. 한 그루당 가격은 110만 원이다.

보은군은 지난해 12월에도 정이품송 6년생 자목 100그루를 분양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15개 공공기관에 3~5그루씩 50그루, 민간에 1~2그루씩 50그루를 분양했다. 민간분양 경쟁률은 4.2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다.

지난 2월 2차 분양에서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일반인 158명이 정이품송 자목 228그루를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공기관 분양분 50그루가 모두 판매되면 보은군이 지난해 12월부터 분양한 정이품송 자목은 300그루가 된다.

문화재청은 1년에 200그루씩 정이품송 자목을 분양할 수 있도록 보은군에 허용했다. 따라서 내년에도 200그루가 추가 분양된다.

군은 2008년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씨앗을 채취한 뒤 양묘장에서 묘목을 길러내는데 성공했다. 2010년부터 장안면 오창·개안리 군유림 2.4㏊에 양묘장을 마련해 정이품송 자목 1만여 그루를 키우고 있다.

정이품송은 조선시대 세조의 가마(연)가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수령 600년이 넘는 소나무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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