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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생 마음건강 '주의'경보 발령

고위험군 상담 전년 比 2.3배 증가
전면등교 앞두고 '백투스쿨 블루' 확산
도교육청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 집중
생활교육과 심리지원 강화

  • 웹출고시간2021.07.06 18:17:52
  • 최종수정2021.07.06 18:17:52
[충북일보] 충북도내 전체 학교에 학생마음건강위기 경보시스템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의 영향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2.3배 늘었다.

특히 2학기 전면등교수업을 앞두고 '백투스쿨블루' 현상을 겪는 학생들이 급증해 일부 위기학생에 국한됐던 정신건강관리 대상이 일반학생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백투스쿨블루(Back to School+Blue)는 학교로 돌아왔을 때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일컫는 말이다.

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최근 현안과제 소통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도교육청에 보고하고 촘촘한 학생정신건강 지원방안을 주문했다.

마음건강증진센터는 현재 도내 모든 학교에 자살위기경보시스템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위기관리체계 재점검에 나섰다. 또한 정신건강위기 학생의 상처를 보듬고 동요와 전염방지를 위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비상이다. '평화로운 학교조성'을 위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동학대와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조치로 신고자 의무교육을 강화하고 신고·보고 체계와 피해학생 보호·지원을 위한 자료를 모든 학교에 다시 안내했다.

또한 지난 3월초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턴트 56명을 통해 사이버폭력을 포함한 단위학교 폭력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셋째 주를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교원·학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학생 생활교육을 위해서도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3월 교원 퇴근길 연수, 6월 교육전문직 연수에 이어 7월 교감·학교생활부장 연수 등 직급·대상에 따른 맞춤형 연수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학교 차원의 체계적 대응관리 지원을 위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료병원 4곳과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 16곳의 인력·프로그램을 연계, 학교폭력 피해가 염려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단위학교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 중이다.

청주교육지원청 위센터는 이달 중 청주지역 초·중·고 전체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위(Wee)클래스 긴급 위기대응전략과 학생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청주교육지원청, 충주교육지원청 거점 위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를 위한 특별연수도 기획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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