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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성면 시골 작은 학교에 희망 전한다

청성초총동문회 청성초에 장학금 240만 원 전달
모교살리기 운동으로 인구증가 효과 톡톡

  • 웹출고시간2021.05.05 13:29:04
  • 최종수정2021.05.05 13:29:04

옥천 청성초 학생들이 총동문회에서 전달한 장학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충북일보] 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옥천군의 시골 작은 학교에 희망을 전하는 작은 행사가 열렸다.

청성초등학교 총동문회는 4일 모교 학생 16명과 유치원생 2명 등 총18명에게 '명품청성초 희망장학금' 240만 원을 전달했다.

청성초는 올해 초 재학생이 13명의 학생으로 교육청 규정에 따라 분교로 격하되는 위기에 놓인 학교다.

이에 지난해 12월 폐교위기에 놓인 모교를 살리기 위해 뜻있는 졸업생들이 모여 동문회 결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모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4월 11일 총동문회를 출범했다.

동문들은 학교살리기를 위해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였고 그 결과 지난 4개월여 기간 동안 7천여 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종두 회장은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금은 금액은 미미하지만 폐교위기극복을 위해 첫 동문회가 결성되고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전달하는데 그 큰 뜻이 있다."고 말했다.

청성초동문회는 모금된 성금으로 장학사업 이외에 교육이주주택수리비 지원, 어학연수비 지원, 명품교육 프로그램비 지원, 학교 선후배가 함께하는 멘토멘티 계획을 추진하는 등 모교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5월 현재 4가구 6명의 학생이 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도 경기도 용인, 안산, 오산 등에서 전입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청성면 인구도 3월 10명, 4월 9명 증가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성초 김욱현 교장은 "폐교위기에 놓은 청성초를 살리기 위한 동문님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감사하다며, 특화되고 차별화된 명품교육으로 금년내에 20명 이상의 학생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성초는 1932년 개교한 8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지만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학생수가 감소하여 20명이상 3년 지속이 분교 또는 폐교의 위기에 봉착한 학교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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