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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 빠진 이름 세종에 이번엔 '세종동'까지

국회의사당 동네 '연기면 세종리'서 개명키로
시민 "대한민국 새 정치 중심지,공모로 지어야"

  • 웹출고시간2021.02.18 15:13:57
  • 최종수정2021.02.18 15:13:57

세종시가 '국회 세종이사당'이 들어설 '연기면 세종리'를 '세종시 세종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 데 대해 너무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 사진은 연기면 세종리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설경이다.

ⓒ 세종시
[충북일보] 속보=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자 전국에 '세종'이란 이름을 가진 시설이 너무 많이 생겨나면서 "헷갈린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충북일보 2월 1일 보도>

이런 가운데 세종시에는 '세종동(洞)'이란 이례적 행정구역이 생겨날 전망이다.

다른 대도시로 치면 '서울시 **구 서울동'이나 '대전시 oo구 대전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종은 제주와 함께 '단층제(單層制) 특별지방자치단체'여서, 산하에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를 두지 않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은 다른 시·도보다 한 단계가 적은 '세종시 세종동'이 된다.
ⓒ 네이버
세종시는 18일 연 자치분권국 새해 업무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국회 세종시대'에 대비해 현재 행정구역 상 '연기면 세종리'에 속하는 신도시 S-1 생활권을 법정동인 '세종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곡동(4-1생활권)과 해밀동(6-4생활권)은 각각 행정동으로 승격, 8월 중 주민센터 문을 열기로 했다.

신도시에는 현재 법정동이 18개, 1개 이상의 법정동으로 이뤄지는 행정동은 10개가 설치돼 있다.

세종호수공원·국립세종수목원·세종예술고교 등이 있는 S-1 생활권은 신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나, 아직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가 개발되지 않아 상주인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정부가 신도시에 추가로 짓기로 한 주택 1만3천가구 중 대부분은 국회의사당 주변을 비롯한 S-1 생활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세종동은 장기적으로 서울 여의도에 버금가는 주요 기능을 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종원(51·회사원·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씨는 "세종시 세종동이란 지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중심지가 되는 지역인 만큼 국민 공모 등을 통해 동네 이름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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