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울~제천 1시간 주파 'KTX 이음' 개통

문 대통령, 이시종·최문순 지사와 4일 시승식
2022년 잔여 사업 완공되면 부산까지 3시간
환경오염 감소, 수도권·지역상생 1석3조 효과

  • 웹출고시간2021.01.04 14:46:46
  • 최종수정2021.01.04 19:41:29

4일 중앙선 청량리~제천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시승식이 열린 강원도 원주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앞 오른쪽),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첫 운행을 알리는 손종을 흔들고 있다.

[충북일보]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KTX 이음' 중앙선 개통식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 참석자들은 원주역에서 충북 제천역까지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변창흠 국토부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KTX-이음' 개통식 및 운행신고가 있었다. 원주역 3·4번 플랫폼 사이에 연단이 설치됐고, 뒤쪽으로는 열차 안내판에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첫 운행-잇다'라는 그래픽이 보였다.

문 대통령은 승강장에 입장해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승강장에 도착했다. 이어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손종을 울리자 'KTX-이음'이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청량리를 출발해 경주까지 이어지고, 동해선으로 부산까지 연결되는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은 우리나라 제2의 종단철도이지만 아직도 무궁화호가 가장 많이 운행 중"이라며 "서울 청량리역에서 동해선 종착지인 부산 부전역까지 7시간이 걸리는 야간열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경북 안동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 사업까지 완공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기관실 입구 근처 승강장으로 이동해 운행신고를 받았다. 신고자(3명)는 전성수 한국철도공사 기장, 윤민철 한국철도공사 열차팀장, 이혜지 코레일관광개발 열차승무원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KTX-이음'에 올랐다. 열차 객실 앞쪽에는 모니터가 설치됐다. 의자에 장착된 모니터마다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첫 운행'이라고 써진 화면이 나왔다.

앞서, 김진석 제천역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미리 탑승해 착석 중이었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에 탑승해 1호차 제일 앞 왼쪽 자리에 착석했다.

고속철도 운행 중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경과 보고가 이어졌다.

김 이시장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프랑스 테제베 고속열차의 기술을 도입해 KTX에 920량을 투입했다"며 "이후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형 고속열차 개발 사업을 추진해 경부선,호남선, 원강선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전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와 관련,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책개발 사업을 추진해 2016년에 양산을 시작했다"며 "개발 기간은 총 9년이 소요됐고, 1편성 6량이며 좌석수는 362석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430㎞로 개발비용은 총 1천134억 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