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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먼지 풀풀 세종 연탄공장이 '삶의 터전' 됐다

조치원역 인근 '생활문화 거점시설' 19일 문 열어

  • 웹출고시간2020.12.20 15:19:11
  • 최종수정2020.12.20 16:19:36

과거 강원연탄공장 저탄장(貯炭場·석탄을 쌓아 두는 곳)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생활문화 거점시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검은 먼지가 풀풀 날리던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의 버려진 땅이 주민들을 위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했다.

세종시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억 원을 들여 지은 조치원읍 '생활문화 거점시설(원리 141-33)'이 19일 문을 열었다.

19일 문을 연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생활문화 거점시설' 1층에 있는 목공실.

ⓒ 최준호 기자
건물 연면적 676㎡(지상 3층) 규모의 이 곳에서 주민들은 각종 공예품 만들기 등을 배우며 창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시설이 들어선 곳은 당초 강원연탄공장 저탄장(貯炭場·석탄을 쌓아 두는 곳) 부지였다.

58년전인 1962년부터 가동된 이 공장은 먼지와 소음 발생 등에 따른 민원이 심해진 데다, 코레일에서 임대한 철도부지(면적 3천㎡) 계약 기간이 끝나자 지난 2016년 문을 닫았다.

이에 세종시는 19억여 원을 들여 저탄장 부지를 비롯한 철길옆 땅 5천158㎡를 코레일에서 사들인 뒤 녹지를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문을 연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생활문화 거점시설'의 2층 내부 모습.

ⓒ 최준호 기자
김동민 세종시 도시재생과장은 " 현재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구시가지 일대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3개 대학 통합 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 등 주요 시설이 착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106년전인 1905년 1월 1일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운영되기 시작한 조치원역은 KTX오송역(청주)와 함께 세종시 북부지역의 대표적 관문(關門)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9일 문을 연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생활문화 거점시설'의 내부 모습.

ⓒ 최준호 기자

과거 강원연탄공장 저탄장(貯炭場·석탄을 쌓아 두는 곳)이 있던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의 2017년 4월 14일 모습. 석탄이 섞여 있는 땅바닥이 온통 시커멓다.

ⓒ 최준호 기자

과거 강원연탄공장 저탄장(貯炭場·석탄을 쌓아 두는 곳) 자리에 들어선 조치원 '생활문화거점시설'과 주변 지역 항공사진. 시커멓던 연탄공장과 저탄장 부지가 2020년에는 말끙하게 바뀌었다.

ⓒ 카카오맵 스카이뷰(2020년 12월 19일 퍼옴)

2015년 당시 조치원역 인근 강원연탄공장과 저탄장(貯炭場·석탄을 쌓아 두는 곳) 주변을 하늘에서 찍은 사진.

ⓒ 카카오맵 스카이뷰(2016년 1월 19일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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