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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0, 집중력과 자기생활관리 필요"

충북도교육청 입시전문가 백상철 장학사 조언
수능시험 당일 최고 컨디션 유지해야
'단기간 학습 어려운 문제 과감하게 버려라'
아침 6시 기상·밤 11시 취침 습관 중요

  • 웹출고시간2020.09.14 21:00:56
  • 최종수정2020.09.14 21:00:56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청주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8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시험은 당초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늦춰졌다. 사상 초유의 전 세계적 코로나19 유행 때문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대학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18일로 마감된다. 이어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2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일이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긴장감과 초조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수능 시험일을 두 달 반 정도 남겨둔 이때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집중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센터 대학입시 지원 전문가 백상철 장학사는 "수시든 정시든 수험생들에게 수능성적은 중요하다"며 "수능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과 자기생활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준비는 길게 한다고 성적이 잘 나오는 게 아니다. 공부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일상생활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이 나오도록 일상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백 장학사는 "지금부터라도 오전 6시에 기상하고, 밤 11시에 취침할 것을 권유한다. 7시간 잠을 자는 것인데 이것을 습관화해 나머지 17시간을 집중해 알차게 공부한다면 수능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학사는 "'잘·잘·못·잘'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것은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은 계속 잘 나오도록 유지해야 하고, 못 나오는 과목은 잘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라며 "수험생 대부분이 지금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은 수능에서도 잘 나올 걸로 생각해 공부시간을 줄이면서 지금 못나오는 과목의 시간을 늘린다. 그러면 대부분 다 망한다"고 지적했다.

조금 시간을 늘린다고 성적이 오를 것 같았으면 그 전부터 올랐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백 장학사는 "성적이 못 나오는 과목을 잘 나오게 하는 방법은 공부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공부시간은 잘 나오는 과목에서 줄이지 말고 나 자신이 버렸던 시간을 찾아서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침 2시간 정도, 학교 쉬는 시간 10분, 점심시간 60분을 잘 활용해 못 나오는 과목을 공부하는데 투입할 것을 권장했다.

백 장학사는 "수학의 경우 엄청나게 어려운 문항이 있다. 선다형 21번과 단답형 서술형 30번 이 두 문제는 최고 수준의 학생들도 그 문제의 성향이나 시험당일 운에 맡길 정도"라며 "노력을 한다고 해서 성적이 향상된다고 보장하기 힘든 부분이므로 과감하게 내려놓고 나머지를 다 맞추는데 신경 쓰라"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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