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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8.25 15:16:29
  • 최종수정2020.08.25 15:16:29

김현수

청주시 서원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통계청에 따르면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약 1만 4천t(2015년 기준)이고 이를 처리하는 데 연간 8천억 원의 비용이 든다. 만약 음식물 쓰레기를 20% 절감하면 연간 1천600억 원을 아끼고 소나무 3억 6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조리·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남은 쓰레기 등을 말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는 폐수가 발생하는데 이는 땅과 강으로 흡수돼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야기한다. 또한 재활용 등이 불가능한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해 처리하는데 이때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와 각종 유해 물질이 대기로 배출돼 대기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식사하는 식구와 횟수를 고려해 식단을 짜면 그에 필요한 식재료만 살 수 있고, 식자재를 사기 전에 반드시 냉장고 안 식자재를 확인하고 추가로 필요한 물품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식자재를 구입할 때는 싸다고 무조건 식자재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식사하는 가족 구성원이 적다면 소량으로 포장한 제품을 구입해 그때그때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식자재를 구입하면 바로바로 손질 후 보관해 재료의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시켜 기간이 지나 버리는 일을 줄인다. 또한 채소 보관 시 세워서 보관하면 무르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과일은 개별 포장 곡류는 폐 용기에 담으면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요리할 때 낭비되는 식자재를 줄이기 위해서 정량을 비닐 팩에 보관해 조리 시 사용한다면 음식물의 남는 양도 줄일 수 있고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구분이 쉽도록 비닐 팩에 견출지로 구입 날짜 등을 표시해두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냉장고 안에 식자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멸치·건새우·다시마 등 마른 재료를 갈아서 넣으면 국물 내고 버리기 쉬운 재료다 버릴 일이 없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음식물을 버릴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이 많은 양의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꼭 짜서 버려야 한다. 수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쓰레기통의 양도 많이 차지할뿐더러 벌레가 꼬이기 쉽다. 때문에 탈수기 등을 이용해 수분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 좋다.

또 배달 음식 등이 요즈음 거의 포장돼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와 섞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채소 뿌리, 견과류 껍데기, 과일 씨, 달걀 껍질, 차 찌꺼기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이므로 음식물 쓰레기와 분류해 버려야 한다.

이처럼 많은 가정이 일상에서 사소한 노력으로 이를 실천한다면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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