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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모든 축제 취소

해당 예산 코로나19와 수해 복구에 사용 예정

  • 웹출고시간2020.08.24 11:45:47
  • 최종수정2020.08.24 11:45:47

지난해 온달문화축제 개막식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제를 취소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시행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올해 남은 모든 축제를 취소했다.

이번에 취소 결정된 축제들은 단양온달문화축제,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단양소백산 겨울축제 등으로 지난 4월과 7월 취소된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힐링페스티벌 등과 함께 관광1번지 단양군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 축제들이다.

군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퇴계 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그린콘서트 등 모든 문화행사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경기권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충북 내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그 수가 늘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군은 선제적 조치로 잠정 연기됐거나 하반기 예정인 모든 축제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축제·행사 예산은 2회 추경 삭감을 통해 향후 코로나19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입고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수재민들을 위한 지원시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축제 취소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예술분야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지역 경제를 고려할 때 안타까운 결정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감염확산 방지와 지역주민,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며 "향후 코로나19의 슬기로운 대처와 수해피해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부서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백산철쭉제와 함께 군의 양대 축제로 손꼽히는 단양온달문화축제는 국내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로 전국 가을 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으며 지난해 방문입장객 3만7천104명과 함께 축제기간 주요 관광지에는 총 16만2천258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공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4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충북도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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