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열대작물 '카사바' 新소득작물 노린다

충북농업기술원, 충주·보은서 현장실증 재배

  • 웹출고시간2020.08.17 15:13:59
  • 최종수정2020.08.17 15:13:59

번식을 위해 줄기꽂이한 카사바 모습.

ⓒ 충북농업기술원
[충북일보] 아열대작물인 '카사바'가 충북지역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노지재배에 성공한 카사바에 대한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농촌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충주와 보은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실증 시험재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긴 열대성 덩이뿌리 작물로 뿌리뿐만 아니라 잎도 채소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남아 등에서 전량 수입해 주정용(술 제조)으로 주로 사용하지만, 최근 버블티(Bubble Tea)라는 음료의 쫀득한 '타피오카 펄'이나 고소한 '카사바 칩' 같은 간식의 재료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 카사바를 재배하고 있는데 국내 환경에 맞는 재배법이나 고품질 생산기술, 우량 품종 등에 대한 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다.

월동과 번식 방법이 관건이다.

현재 번식은 줄기꽂이 방법으로 하는데, 겨울엔 월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삽수(줄기)를 얼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10월 말이나 11월 초 카사바를 수확한 다음 단단하게 된 줄기를 15∼20㎝ 정도 남게 자르고 원예용 상토에 심은 후 15도의 온도에서 적절한 물관리로 겨울 동안 관리하는 것이 좋다.

권영희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실증은 향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소득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함"이라며 "최근 다양한 아열대 작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신소득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