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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내 공공기관 발주액 작년보다 2.1% ↑

물량은 114.3%나 급증,소규모 공사·용역 등 많아
LH, 5-1생활권 국가시범 스마트도시 3월 중 발주
10월 발주 외곽순환로·들목교 공사비는 2천200억

  • 웹출고시간2020.03.09 15:17:19
  • 최종수정2020.03.09 15:17:19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시청·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시교육청·LH(한국토지주택공사)·농어촌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세종지역에서 발주할 공사 등은 모두 1조2천203억 원(1천755건)이다. 지난해(1조1천955억 원,819건)보다 금액으로 248억 원(2.1%), 물량으로는 936건(114.3%)이나 늘었다. 사진은 신도시 건설 현장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에서 건설업은 다른 대부분의 도시에서보다 비중이 훨씬 더 높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신도시 주택시장 규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건설경기는 더욱 침체되고 있다.

다행히 세종시내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공사·용역·물품 발주 예정액은 지난해보다는 약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H 제외한 세종시청 등은 작년보댜 발주액 줄어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시청·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시교육청·LH(한국토지주택공사)·농어촌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세종지역에서 발주할 공사 등은 모두 1조2천203억 원(1천755건)이다. 지난해(1조1천955억 원,819건)보다 금액으로 248억 원(2.1%), 물량으로는 936건(114.3%)이나 늘었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건당 금액이 적은 소규모 공사 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신도시에서 사업비를 가장 많이 집행하는 LH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지난해보다 발주액이 줄었다.

LH는 전체 건수는 작년과 같은 28건이나, 금액은 6천125억 원에서 7천839억 원으로 1천714억 원(28.0%) 늘었다. 특히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지정된 신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1천297억 원)를 3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10월에 발주할 신도시 6생활권 외곽순환도로 및 들목교 건설공사(2천200억 원)는 올해 세종시에서 발주될 전체 공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4월에는 조치원역 행복아파트(150가구·195억 원),8월에는 신도시 6-3생활권 M2블록 공공분양 아파트(1천 가구·1천692억 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세종시청 발주액은 지난해 1천932억 원(739건)에서 올해는 1천660억 원(1천695건)으로 272억 원(14.1%) 줄어든다.

종류 별로는 △공사 1천70억 원(662건) △용역 436억 원(646건) △물품 154억 원(387건)이다.

부서 별 발주액은 △치수방재과(323억 원,36건) △체육진흥과(144억 원, 22건) △도로과(139억 원,91건) 순으로 많다.

19개 읍면동 중 금액이 많은 곳은 △조치원읍(30억 원·74건) △전의면(7억 원·52건) △장군면(6억 원·32건) 순이다.

행복청은 지난해 2천129억 원(9건)에서 올해는 1천569억 원(12건)으로 560억 원(26.3%) 줄었다.

세종교육청은 1천540억 원(10건)에서 1천106억 원(16건)으로 434억 원(28.2%), 농어촌공사는 65억 원(8건)에서 29억 원(4건)으로 36억 원(55.4%)이 각각 줄어든다.

◇시 출범 후 건설업체 수 206% 늘어

올해는 작년보다 소규모 공사 등이 늘어나면서 지역업체들에 대한 문호가 크게 넓어졌으나, 전체 사업비는 오히려 줄었다.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한 사업은 지난해 801건에서 올해는 1천731건으로 930건(116.1%)이나 늘었다. 그러나 사업비는 4천602억 원에서 3천468억 원으로 1천134억 원(24.6%) 감소했다.

한편 세종시 건설업체 수는 시가 출범하던 2012년 7월말 130개에서 올해 2월말에는 398개로,7년 7개월 사이 268개(206.2%) 늘었다.

종류 별로 보면 규모가 작은 전문업체는 99개에서 322개로 223개(225.3%) , 종합업체는 31개에서 76개로 45개(145.2%) 증가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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