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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2.25 10:18:17
  • 최종수정2020.02.25 10:18:17

영동군 황간면 박정기 씨가 복숭아 시설하우스에서 수분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 영동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연분홍빛 복사꽃 물결을 이룬 과일의 고장 영동군 곳곳의 시설하우스 복숭아 농가들이 수분작업이 한창이다.

복사꽃이 만개하며 봄의 문턱에 왔음을 알리는 영동군의 복숭아밭에서도 농민들의 손길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복숭아 조생황도(조황,수황)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황간면 박정기(63) 씨 비닐하우스(4천900㎡)에도 복사꽃이 만개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아직 개화중인 시설 농가도 있지만, 박정기 씨 농가는 가온을 일찍 시작한 덕에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렸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월 중순쯤 개화하지만, 이 곳 비닐하우스의 꽃은 2월초 개화를 시작해, 박씨는 인공수분 작업을 일찌감치 마무리졌다.

노지의 꽃은 일주일 정도면 모든 꽃이 만개하지만, 비닐하우스 안의 꽃은 20일 정도에 걸쳐 천천히 핀다.

박씨는 "복숭아 출하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작년 12월 20일부터 가온을 시작했다"며 "빠르면 5월 초부터 탐스럽고 풍성한 복숭아 출하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재배는 시설 및 초기 투자비용이 높지만 출하시기가 빠르고 병해충 억제, 재해 피해 감소 및 품질이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과수 재배농가에 인공수분기 15대를 무상으로 대여해 과수 결실률 및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힘쓰고 있다.

임형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설하우스 재배는 복숭아를 일찍 출하하여 가격이 높고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영농지도와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명품 복숭아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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