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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7.24 20:00:00
  • 최종수정2019.07.25 19:34:02
육거리 종합전통시장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새벽안개가
자맥질을 시작한다

숨비소리 가득한
육거리 시장으로
소박한 사람들이 사람을 만나고
산도 들도 찾아와
제 품안 보다 크게 벌여 놓는다

만선의 배가
닻을 내린 남석교
동해와 서해 남해가
반갑다고 출렁인다
육거리 종합전통시장

힘줄 굵은 푸른 등에
지느러미 달고 날아오르면
물결이 점점 높아진다

목젖이 보이게 한바탕 웃는
장바구니 인심에
시장은 또 다시 출렁대고
파도는 한 번 더 출항을 준비한다

육거리 종합전통시장
세상에 나눠 줄
또 하나의
바다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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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