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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온힘

순례길 조성 등 기념사업 추진
내달 9일 기념 포럼 개최

  • 웹출고시간2019.04.10 17:01:37
  • 최종수정2019.04.10 19:49:35

충북의 동학농민혁명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충북도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충북연구원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반도 근현대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인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포럼이나 순례길 조성 등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올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동학농민혁명기념일(5월 11일)을 앞두고 오는 5월 9일 '충북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한다.

도는 10일 충북연구원에서 청주시, 보은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충북시민단체, 충북연구원(충북학연구소), 청주·보은 동학기념사업회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은 인도의 세포이항쟁, 중국의 태평천국과 함께 아시아 3대 혁명으로 꼽힌다.

충북지역은 1970년대부터 꺼져가던 동학의 불씨가 되살아나 전국으로 확산되는 중심부였다.

보은에 위치한 동학교단은 동학농민혁명기에 전국의 동학도를 지휘했고1893년 3월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집회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민주적 대중 집회였을 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을 낳는 전사(前史)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894년 3월에 전라도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에 충북지역 동학농민들도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무대였고 관련 인물과 유적지도 많음에도 그에 대한 기억과 기념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충북에서는 2001년 동학농민기념공원이 조성됐고, 2007년부터 추진해온 보은동학제 이외에 이렇다 할 기념사업이 진행된 것이 없는 실정이다.

김연준 문화예술산업과장은 "포럼을 계기로 충북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살리고, 동학관련 행사의 활성화(보은 동학제 등), 동학관련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국비확보(동학순례길 조성 등) 등을 통해 충북의 동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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