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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추적해 검거" 충북경찰 뺑소니 사범 검거율 100% 달성

지난해 발생 213건 전체 검거

  • 웹출고시간2018.02.04 16:20:56
  • 최종수정2018.02.04 16:20:56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지난해 뺑소니 운전자 검거율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017년 교통사고를 낸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뺑소니 교통사고 213건의 운전자를 모두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 중 60건(30%)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청은 지난 2013년부터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35건에 대해서도 100%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다.

뺑소니 교통사고는 사고 발생 후 사상자를 현장에 방치한 채 도주하는 인명 경시 범죄행위로, 교통사고 증거물이 빨리 훼손되는 특성상 신속한 초동조치가 필수다.

충북청은 지구대와 경찰서 교통조사계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토록 했다.

또 주민들의 신속한 제보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충북청은 지난해 15명에게 1천26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유류품에 대한 과학수사기법 발전과 CCTV, 블랙박스 등 영상장비 보급이 확대된 것도 뺑소니 사범 검거율을 높인 이유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청주시 청원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범인 검거도 CCTV의 역할이 컸다.

당시 피해자는 회사 업무를 마치고 도보로 퇴근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나, 운전자는 피해자를 현장에 둔 채 도주했다. 현장에는 '안개등 커버' 한 점만 떨어져 자칫 미제로 묻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유류품 분석을 통해 청주시내 1천600여대 동일 차종을 선별한 뒤 도주로 CCTV 분석으로 용의차량을 40여대로 줄이는 등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증평의 한 공업사에서 수리 중인 용의차량을 발견,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충북청의 높은 뺑소니 사범 검거율은 뺑소니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도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279건이었으나 지난해 213건으로 66건 감소했다. 부상자도 같은 기간 418명에서 344명으로 74명 줄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도 뺑소니 사범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구대와 경찰서 간 비상연락망과 광역뺑소니 수사체계를 점검해 총력 대응 체제를 추진하겠다"며 "검거사례 등 수사기법에 대한 교육과 지방청 교통범죄수사팀의 현장지원으로 주민들의 체감 치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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